“지뢰 밟으면 목발 경품” 민주당 정봉주 발언 재소환

엄지원 기자 2024. 3.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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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을 지역의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디엠지(DMZ)에서 지뢰를 밟으면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고 발언한 사실이 입길에 오르자 13일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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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을 후보 확정…정봉주 “과거 발언 정중히 사과”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공천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강북을 지역의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디엠지(DMZ)에서 지뢰를 밟으면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고 발언한 사실이 입길에 오르자 13일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패널들과 대화하던 중 “디엠지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거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그에 앞서 2015년 경기도 파주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군 장병들이 목함지뢰 폭발 탓에 다리를 잃은 후여서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논평을 내어 “정봉주 후보는 과거 유튜브 콘텐츠를 전부 삭제한 상태라고 한다. 그런다고 해서 국민들의 기억에서까지 삭제할 수는 없을 것”(박정하 수석대변인)이라고 비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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