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형님' 뒤받쳐주자 '알트 아우' 가격 날뛴다" [코인브리핑]

김지현 기자 2024. 3. 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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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일 연속 상승세 유지하자 솔라나 등 알트코인 상승세
미 SEC, 스카이브릿지캐피털 BTC 현물 ETF 신청 포기 명령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4.3.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4일 연속 상승세' 비트코인, 알트코인 상승세 뒤받친다

'대장 코인' 비트코인이 4일 연속 고점을 높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조정을 받고 있어,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의 상승세를 뒤받치는 모습이다.

13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1억100만원대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일 연속 고점을 높여가고 있는데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을 나타내는 도미넌스는 고점을 낮춰가며 조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시장의 '파이'는 커지지만, 도미넌스는 조정을 받고 있어, 시장에 들어온 자금의 일부가 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을 의미하는 알트코인 쪽으로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솔라나, 니어프로토콜, 아발란체 등 시가총액이 수십조원에 달하는 일명 '무거운 코인'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기간 19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솔라나는 21만8000원선까지 상승하며 12%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니어프로토콜은 7000원대에서 1만1000원대까지 43%가량 상승했고, 아발란체도 5만6000원대에서 7만8000원대까지 42%가량 상승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의 투자심리는 81포인트로 '극단적 탐욕' 단계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투심을 0부터 100까지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공포'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높은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은 감소하며 이는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미 SEC, 스카이브릿지캐피털 BTC 현물 ETF 신청 포기 명령

상장지수펀드(ETF) 전문가로 알려진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자신의 X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해 신청 포기(Abandoned)를 공식화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이 BTC 현물 ETF 경쟁에 다시 뛰어들지 않은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이 해당 상품을 출시했다면 유동성 15%를 가져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국 정부, 금융감독청의 NFT 발행업체 규제 의무화 추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부터 자금세탁 규정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 가운데, 금융감독청(FCA)이 이의 일환으로 대체불가토큰(NFT) 발행업체의 등록 및 규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현재 영국은 가상자산 거래소 및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업체 대상 FCA 등록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관련 규정 발표 당시 영국 정부는 "NFT는 금융서비스 규제에 적합하지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규제기관은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등록 의무화가 필요한 기업의 수가 늘어날 수 있다"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NFT 발행 업체에도 등록 의무화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해당 제안에 대한 피드백을 오는 6월 9일(현지시간)까지 수렴할 계획이다.

◇ "다수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기능 강화 상품 원하지만 가상자산 기업 신뢰 안 해"

더블록에 따르면 영지식(zk) 증명 기반 프라이버시 강화 레이어1 블록체인 알레오(Aleo)가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 대다수의 이용자가 사용자 데이터 보호 기능이 강화된 서비스 및 상품을 원하는 동시에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약속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가상자산 기업을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알레오는 "연령과 관계없이 대다수의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블록체인의 근본적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것은 업계의 급격한 발전과 이에 따라 발생한 문제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2200명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진행됐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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