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서 14분 간격 잇단 화재...“범죄 연관성은 없어”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4. 3. 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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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 경인선을 운행하던 전동차에서 14분 새 잇따라 유사한 화재가 발생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인천소방본부와 국토부 철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2분께 경인선 인천역에 있던 전동차 2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설계 임계치를 초과한 순간적인 고압 때문에 열차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돼 방화는 아닌 것 같다"면서 "도원역과 인천역 전동차 화재는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했으나 서로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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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 이어 도원역서도 비슷한 화재
“방화는 아냐”···전기적 요인 추정
불에 탄 경인선 전동차. <인천소방본부>
13일 새벽 경인선을 운행하던 전동차에서 14분 새 잇따라 유사한 화재가 발생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방 당국은 두 화재간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3일 인천소방본부와 국토부 철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2분께 경인선 인천역에 있던 전동차 2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동차 안에 있던 승객 1명이 대피했고, 역무원들이 소화기로 열차 하부에서 발생한 불을 진화하면서 피해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전동차 화재 진압에 사용된 소화기. <인천소방본부>
14분 뒤인 오전 1시 6분에는 경인선 도원역에 진입하던 인천행 마지막 전동차에서 “불꽃이 나고 터지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승객 7명이 열차 밖으로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관 46명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전동차 지붕에서 소량의 불꽃이 감지됐다. 소방관들은 장비 16대를 투입해 전동차 지붕에 발생한 불꽃을 껐다.

경인선 전동차에 난 불을 진화하고 있는 소방관들. <인천소방본부>
공교롭게도 같은 철도 노선에 14분 새 비슷한 화재가 발생해 철도 승객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소방 당국과 국토교통부 철도사법경찰대는 두 화재간 연관성은 물론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설계 임계치를 초과한 순간적인 고압 때문에 열차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돼 방화는 아닌 것 같다”면서 “도원역과 인천역 전동차 화재는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했으나 서로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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