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로기완’ 2주차에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1위
양승남 기자 2024. 3. 13. 10:47
송중기 주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이 공개 2주차에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1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로기완’은 이달 두 번째 주(4~10일) 글로벌 톱10(비영어) 부문에서 510만 시청시간(시청 시간을 작품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으로 1위를 기록했다. ‘로기완’은 공개 첫 주에는 3위로 시작했다가 2주차에 1위로 순위를 올렸다.
한국은 물론 포르투갈, 페루, 베네수엘라,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등 31개 나라에서 톱 10에 올랐다.
그간 1위를 기록했던 ‘스루 마이 윈도3: 너에게 머무는 시선’은 ‘로기완’에 밀려 2위로 자리를 내줬다.
김희진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북한에서 탈출해 벨기에에 도착한 남자와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가 만나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해진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가 원작이다.
송중기가 탈북자 출신으로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겪는 기완 역을 맡았다. 최성은은 기완을 만나 오랜 방황을 끝내고 변화하게 되는 마리를 연기했다.
한편 글로벌 비영어TV 시리즈 부문에서 박신혜와 박형식 주연 ‘닥터슬럼프’가 220만 시청시간으로 5위를, 120만 시청수로 7위에 랭크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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