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 '웃음의 대학' 9년 만에 귀환…송승환∙서현철∙주민진∙신주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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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웃음의 대학'이 9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열전'은 20주년 기념 시즌의 두 번째 작품으로 '웃음의 대학'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작품은 1940년 전시 상황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사활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았다.
연출가 표상아가 9년 만에 돌아오는 '웃음의 대학'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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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연극 '웃음의 대학'이 9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열전'은 20주년 기념 시즌의 두 번째 작품으로 '웃음의 대학'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4 세종시즌 프로그램 일환으로, 세종문화회관과 쇼틱씨어터컴퍼니가 공동 주최한다.
웃음의 대학은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이다. 1996년 초연 이후 요미우리 연극대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러시아·캐나다·영국 등에서 공연됐다. 올해도 에스토니아·러시아·중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까지 35만명의 관객을 만났다.
작품은 1940년 전시 상황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사활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았다.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 작가가 검열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며 대본을 수정할수록 희곡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더해간다. '웃음이 없는 작품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미타니 코키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으로, 웃음을 잃어버린 시대에 웃음을 지키기 위한 작가의 여정이 전쟁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웃음은 불필요하다 여기며 희극을 없애려고 하는 '검열관'역은 송승환과 서현철이 맡는다.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역은 주민진과 신주협이 연기한다.
연출가 표상아가 9년 만에 돌아오는 '웃음의 대학'을 이끈다. 표상아 연출은 "대본의 배경이 되는 당시의 엄중하고 차가운 시대 상황과 웃음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대비시켜 웃음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 번 조망하고 싶다"고 밝혔다. 5월11일~6월9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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