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거리' 전락한 맨유 FW, 떠날 의사 없다...'팀에 남아 경쟁 원해'

한유철 기자 2024. 3. 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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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를 대표하는 '영입생' 한 명을 고르자면 안토니를 뽑을 수 있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스승' 텐 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 이적을 선택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이뤄낸 영입 중 가장 비싼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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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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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를 대표하는 '영입생' 한 명을 고르자면 안토니를 뽑을 수 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안토니는 2021-22시즌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포텐을 터뜨렸다. 컵 대회 포함 33경기 12골 8어시스트.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스승' 텐 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 이적을 선택했다.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거금을 투자했다. 기본료만 9500만 유로(약 1362억 원)에 옵션까지 모두 포함하면 1억 유로(약 1434억 원)가 넘는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이뤄낸 영입 중 가장 비싼 금액이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시작은 괜찮았다. 아스널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그는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전과 에버턴전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3경기 3골. 맨유의 새로운 '에이스'가 등장한 듯했다.


하지만 이후 부진에 빠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토트넘 훗스퍼, 첼시전까지 침묵에 그친 안토니.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한 후엔 경기력이 더욱 떨어졌다.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고 그의 행동 하나하나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번 시즌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만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무려 22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한 개도 없다.


최악의 영입이라는 비판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에게 제 역할을 부여하지 못하고 있다. 안토니는 우측 윙어에서 4순위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를 계속 데리고 있는 것은 재정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평했다. 최근엔 맨유가 이적료의 반값으로 매각을 고려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안토니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안토니는 맨유를 떠나길 원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위치를 되찾고 경쟁을 위해 팀에 남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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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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