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의회, 의료대란 속 '제주도 직무연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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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의회가 의료대란 상황 속에서 제주도로 연수를 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머니s> 취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청송군의회는 지난 1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직무연수를 시행했다. 머니s>
군의회의 제주도 연수가 직무를 위한 연수이지만 의료대란 속에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청송군의회 측은 "한달 전부터 예정된 직무연수"이라며 "외유성 국내 연수의 성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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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의회가 의료대란 상황 속에서 제주도로 연수를 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머니S> 취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청송군의회는 지난 1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직무연수를 시행했다. 인원은 5명이며 책정된 예산은 2400여 만원이다.
이번 연수는 직무향상을 위한 연수로써 제주공항공사 등을 방문한 뒤 이해충돌방지법, 폭력 예방교육, 조례 심사 관련 교육 등이 진행됐다.
애초 연수에 참석하기로 한 인원 7명이지만 2명은 참석하지 않았고 1명은 '아이가 아프다'는 이유로 제주 일정을 취소한 뒤 청송으로 되돌아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의 제주도 연수가 직무를 위한 연수이지만 의료대란 속에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역에선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 청송군의원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자당의 경선에 손을 놓은 모습을 보여 유권자들을 비롯해 당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 A씨는 "청송군은 의료취약지로써 시기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인근에 연수시설이 있음에도 굳이 제주도로 연수를 가는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군민 B씨는 "군의회의 이번 연수에 대해 국내외유성 성격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의원들은 제주도에서 무엇을 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송군의회 측은 "한달 전부터 예정된 직무연수"이라며 "외유성 국내 연수의 성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 또한 <머니S>에 "의원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진행된 연수였다"며 "갑자기 의료대란이 터져나올지 몰랐다. 연수를 연기 또는 취소하게 되면 그에 대한 문제가 생겨 연수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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