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감독 우리 가족 모욕했다!" 포르투 콘세이상 감독 주장...아스널 측은 "사실 아냐"

김형근 2024. 3. 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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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FC(이하 아스널)과 FC 포르투(이하 포르투)의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대결이 아스날의 8강 진출로 마무리된 가운데 양팀 감독 간의 감정 싸움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해외 매체 BBC는 포르투의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상대팀 미겔 아스테타 감독의 언행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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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FC(이하 아스널)과 FC 포르투(이하 포르투)의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대결이 아스날의 8강 진출로 마무리된 가운데 양팀 감독 간의 감정 싸움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해외 매체 BBC는 포르투의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상대팀 미겔 아스테타 감독의 언행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콘세이상 감독의 주장은 아스테타 감독이 자신의 가족을 모욕했다는 것으로,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아스날의) 아르테트 감독이 벤치를 향해 스페인어로 자신의 가족을 모욕하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BBC 측은 두 감독은 경기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두 감독이 경기장에서 격렬한 논쟁을 벌인 후 각자의 길을 가는 것 처럼 보였다고 경기장에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인 아스테타 감독은 두 사람이 마주친 상황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으며, 아스날 측의 관계자도 콘세이상 감독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홈에서의 1차전을 승리했지만 2차전서 0-1 패배 후 승부차기에 몰렸던 포르투는 두 차례 상대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2-4로 패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14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8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BBC는 콘세이상 감독이 지난 2020년에도 챔피언스 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악한 언어'를 사용했다며 "불쾌하다"라는 감정을 드러낸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AFP/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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