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측은지심에 조국혁신당 지지…개혁신당 지지자들 넘어와"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찍어주시라는 말씀"
민주당 '지민비조' 반대…"민주당이 단독 과반 확보해야"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최근 당 지지율이 약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개혁신당에서 조국혁신당으로 넘어온 분들로 진영 전체의 파이를 키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오늘(13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정도 반응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똘똘한 세 번째 당(제3지대)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시선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쪽에 있다가 조국혁신당(으로 오면서) 올라온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왜 조국혁신당을 택한 거냐고 묻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목표의) 선명성과 조국 대표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조국 대표에게 너무 했다'는 측은지심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가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있다는 게 신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개혁신당이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결합을 시도하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 의지가 무뎌진 게 지지자들 이탈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국정 지지율 추이를 보면, 중도층 민심은 윤석열 정권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이었다"면서 "비판적인 중도층 민심이 개혁신당과 함께 했다가 조국혁신당이 (정권 심판 의지가) 훨씬 더 선명하니 (조국혁신당으로) 온 게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목표 의석에 대해 "10석이 공식적인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저희는 '지민비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말씀 드린다. 투표 안 하려다가 나오시는 분들은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찍어주시라는 말씀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비례 순번에 대해선 "순번은 당원 50%, 국민참여선거인단 50%가 투표해 참여해 득표수에 따라 정해진다"면서 "압도적인 득표차로 조국 대표가 (1번이) 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서 (남성 후보 여성 후보) 두 표를 행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 순위에 따라 결정이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에서 강조하고 나선 '지민비조'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어제(12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지민비조’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면서 "지역구도 비례도 민주당이 최대한 의석을 확보해서 단독 과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주민 의원도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의 당원과 (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해 주시는 게 맞다"면서 '지민비조'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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