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000명 미리 줄섰다…매화나무 그득한 수도권 정원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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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 사전예약에 30~5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일주일간 6000명이 몰렸다고 1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전년 대비 열흘 정도 매화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해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이용 가능한 하늘정원길 단독 상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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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 사전예약에 30~5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일주일간 6000명이 몰렸다고 13일 밝혔다.
하늘정원길은 2019년 개장한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으로 상춘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에버랜드 최대 규모의 정원으로 만첩홍매·율곡매·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수목·봄꽃 등이 어우러져 있다. 하늘정원길 정상은 해발 210미터 높이에서 수려한 자연 경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에버랜드 최고의 뷰포인트다.
특히 올해부터는 에버랜드 앱을 통해 하늘정원길 전체 구성과 마중뜰·대나무숲길·꽃잔디 언덕 등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에버랜드 식물 전문가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음성 도슨트 서비스'가 신규 제공된다.
에버랜드는 전년 대비 열흘 정도 매화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해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이용 가능한 하늘정원길 단독 상품을 출시했다. 하늘정원길 단독 상품은 고객 편의를 위해 에버랜드 노선 버스 정류장, 호암미술관 등에서 하늘정원길 정상으로 직행하는 셔틀버스로 이용할 수 있다. 하늘정원길 예약·이용 방법은 에버랜드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5000원으로 하늘정원길 입장시 에버랜드 이용권도 최대 55% 할인된 2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호암미술관 50% 할인 혜택도 추가 제공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사전 예약자 중 여성 비율이 80%를 차지할 만큼 이른 매화의 매력을 기대하는 여성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며 " 30대에서 50대 여성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도 "최근 정원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 증가와 함께 주로 남쪽 지방에서 볼 수 있던 매화를 비교적 이른 시기에 수도권에서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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