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말·행동 신중해야" 이해찬 "말 한마디가 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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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총선을 28일 앞둔 13일 당 구성원들에게 '말·행동 경계령'을 내렸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후보와 구성원들도 앞으로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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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윤정권 성적표 30점대" 김부겸 "5·18 헌법 수록 공통공약 제안"
(서울=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총선을 28일 앞둔 13일 당 구성원들에게 '말·행동 경계령'을 내렸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후보와 구성원들도 앞으로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월 10일은 심판의 날로,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서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나라 주인은 국민으로 '주권재민'(主權在民)이란 4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선거 때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 말에 대해 유념하고 상대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듣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말 한마디로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것을 여러 번 봤다.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4월 10일은 지난 2년을 평가하는, 정권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지금까지 (윤석열 정권) 성적표를 보면 30점대밖에 얻지 못했다. 40점 이하로 맞으면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승급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불거진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것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5·18 폄훼나 왜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한 약속이 진심이라면 22대 국회 개원 즉시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논의에 착수한다는 조건과 함께 여야 공통 공약으로 약속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회의 폐회에 앞서 이 위원장에게 선대위를 맡기고 현장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도 후보기도 하고 현장 지원을 많이 다녀야 할 것 같아서 회의는 수석 총괄 개념으로 이 위원장이 맡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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