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춘근 우일농산 대표, 의성 조문국박물관에 유물 248점 기증

김진호 기자 2024. 3. 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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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춘근 우일농산 대표가 경북 의성군 조문국박물관에 원삼국시대 토기류 등 유물 248점을 기증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유 대표가 기증한 유물은 원삼국시대~고려시대 토기류 177점, 고려~근대 청자와 백자 등 도자기류 71점으로 보험평가액은 1억 8000여만 원 이른다.

한 전문가는 "이번에 기증된 모든 유물은 진품이며, 원삼국시대부터 근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대의 유물이다. 보존상태가 완벽에 가까워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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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 굽다리 접시 등 문화재적 가치 높아
유춘근 우일농산 대표가 의성 조문국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유춘근 우일농산 대표가 경북 의성군 조문국박물관에 원삼국시대 토기류 등 유물 248점을 기증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유 대표가 기증한 유물은 원삼국시대~고려시대 토기류 177점, 고려~근대 청자와 백자 등 도자기류 71점으로 보험평가액은 1억 8000여만 원 이른다.

토기류 177점은 주로 의성에서 제작 유통된 것으로 5세기 무렵 토기들이 대부분이다.

원통형 굽다리 접시와 물방울 투창을 가진 굽다리 접시 등은 원삼국시대 후기 유물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고려시대 제작된 토기 병, 조선시대 항아리 등도 매우 수준 높은 유물이다.

기증된 도자기류는 11~13세기 고려청자와 고려시대 분청자기, 조선시대 백자 등 주로 접시나 완, 백자 제기(祭器)들이 많다.

유춘근 우일농산 대표가 의성 조문국박물관에 기증한 삼국시대 굽다리 접시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운데 12세기 무렵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황촉규(닥나무 꽃) 무늬잔은 매우 아름답고, 학술적으로 귀한 유물로 평가 받는다.

한 전문가는 "이번에 기증된 모든 유물은 진품이며, 원삼국시대부터 근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대의 유물이다. 보존상태가 완벽에 가까워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이다"라고 평가했다.

유춘근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소중히 모은 귀중한 문화유산을 한 개인이 소장하기 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함께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나눌 때 그 기쁨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오히려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증자의 나눔과 공유의 실천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유물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특별기획전과 학술 및 연구·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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