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말씀이면 알았시다" 투병 끝 영면한 故 유천호 강화군수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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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생활 끝에 생을 마감한 故 유천호 강화군수의 영결식이 13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강화군청에서는 윤도영 권한대행, 박승한 강화군의장,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유족과 강화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장(葬)으로 영결식이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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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뉴스1) 이시명 기자 = 투병 생활 끝에 생을 마감한 故 유천호 강화군수의 영결식이 13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강화군청에서는 윤도영 권한대행, 박승한 강화군의장,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유족과 강화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장(葬)으로 영결식이 치러졌다.
영결식은 윤 권한대행의 영결사로 시작해 추모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윤 권한대행은 영결사를 통해 "누구보다 강화군을 사랑한 군수님은 '군민 말씀이면 알았시다'라며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다"며 "길이 없으면 만들어가는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으로 강화군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유 군수의 장남 유문종 씨는"'군민 말씀이면 알았시다'에 발맞춰서 아버지와 함께 강화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신 분들을 비롯해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흠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인천가족공원에서 화장장을 마친 뒤 강화군 내가면 해누리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유 군수는 지난 9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51년 강화도에서 출생해 강화고등학교, 인천전문대학교 사회체육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유 군수는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인천시의원을 거쳐 2012년 보궐선거 때 새누리당 후보로 강화군수에 처음 당선된 뒤 2018년과 20222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3선에 성공했다.
강화군은 유 군수의 별세에 따라 윤 권한대행 체제로 군청을 추진하고 있다. 새 강화 군수를 선출하는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6일 치러진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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