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퀄리티 이정도야?···압도적 결정력 통계→‘발롱도르’ 후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1)의 올 시즌 질주는 거침없다. 왜 세계 최고 명문 구단이 그를 붙잡으려고 공을 들였는지 실력으로 뽐내고 있다. 벌써부터 올해 발롱도르 유력한 후보로도 꼽힌다. 스페인 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는 벨링엄의 놀라운 결정력이 통계로도 입증됐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3일 “벨링엄은 레알 팀 동료들을 능가하는 엄청난 ‘슛당 골 수’ 통계로 그가 진정한 발롱도르 경쟁자임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현재 리그 22경기에서 16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시즌 통틀어서는 30경기에서 20골·9도움. 스트라이커가 아닌 미드필더가 올린 이 놀라운 기록에 찬사가 쏟아진다. 이 매체는 “이 기록은 그를 2024년 발롱도르 후보로 올려놓을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인 호나우두는 ‘데일리 메일’ 인터뷰에서 벨링엄을 극찬했다. 호나우두는 “나는 베르나베우에서 몇경기를 보면서 그의 퀄리티에 정말 놀랐다”면서 “그가 지역으로 달려가는 속도를 보면 항상 골 넣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퀄리티는 지네딘 지단을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다.
벨링엄의 기록은 퀄리티가 높아 더욱 대단하다. 그는 45개의 슈팅으로 16골을 넣었다. 팀 동료 호드리구가 무려 70개의 슛을 날려 9골을 기록중이고, 비니시우스가 53개의 슛으로 10골을 넣은 것과 비교하면 그의 슛이 얼마나 정교한지 알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18골을 넣기 위해 79개의 슛을 날린 것을 감안하면 벨링엄의 순도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레알 팬들은 이런 샛별의 질주가 그저 사랑스럽기만하다. 벨링엄은 11일 셀타비고전에 징계로 결장했다. 앞서 3일 리그 27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후 터뜨린 골이 인정받지 못하자 항의를 하다 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셀타비고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벨링엄을 향해 홈팬들은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팬들은 “헤이 주드! 우리가 너와 함께해”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었다. 관중석에 있던 벨링엄은 일어나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또 자신의 SNS를 통해 “내 팀, 사랑에 감사하다”라며 감동했다.
레알 팬에게 벨링엄은 이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보물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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