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집유' 남태현, 자숙 끝 복귀 의지 "아르바이트 병행하며 제작비 마련"[전문]

신영선 기자 2024. 3. 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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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남태현이 복귀 의지를 밝혔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22년 8월 전 연인인 서민재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태현은 음주 운전 적발 뒤 "이번일에 대하여 저의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누우치고 또 뉘우치겠습니다"라며 자숙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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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 사진=스포츠한국DB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남태현이 복귀 의지를 밝혔다.

남태현은 13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걱정해 주시고 저의 소식을 궁금해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감사드린다"면서 "재활센터에서 퇴소를 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저의 정신과 영혼은 아직은 더디지만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 이곳에서 저의 잘못된 생활태도와 사고방식을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 나가며 세상에 섞이려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자숙 의지를 밝혔던 그는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제가 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은 결국 '음악'이라는 것을 알았다. 물론 두렵고 막막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더 이상 논란이 아닌 위로가 되는 그리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저의 모든 이야기들을 담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복귀를 예고했다.

남태현은 그러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하기에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며 조금씩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어서 조금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음악들이 세상에 나올 때는 기다려주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물들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다. 간간이 작업 현황 등 소식 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속해서 더욱 자신을 성찰하고 뉘우치며 상처받은 분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22년 8월 전 연인인 서민재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남태현은 음주 운전 적발 뒤 "이번일에 대하여 저의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누우치고 또 뉘우치겠습니다"라며 자숙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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