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원장 14시간 조사…"전공의 스스로 사직"

이태권 기자 2024. 3. 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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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등이 어제(12일)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 받았습니다.

어제 오전 이들과 함께 경찰에 출석했던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출석 일자 조율 문제로 마찰을 빚다가 출석 한 시간 여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과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지난주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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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등이 어제(12일)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 받았습니다. 이들은 전공의들의 사직은 선동이나 사주로 이뤄진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정을 넘긴 시간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비대위원장이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옵니다.

김 위원장은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방조한 혐의와 관련해 14시간 동안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공의의 자발적 사직은 누구의 선동이나 사주로 이뤄진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택우/의협 비대위원장 : 전공의 선생님들이 미래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사직하시고 떠나신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정부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명하/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 : 정부는 (증원 인원을) 2천명에서 절대 후퇴하지 않고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 생각하고. 대화의 장, 협상테이블에 나와주십시오.]

어제 오전 이들과 함께 경찰에 출석했던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출석 일자 조율 문제로 마찰을 빚다가 출석 한 시간 여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유감이라며 다시 소환 일자를 지정해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집행부 5명이 모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과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지난주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윤 형, 영상편집 : 박기덕)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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