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10번? 조국, 비례 순번은? 총선 변수 떠오른 조국혁신당 돌풍
최종혁 기자 2024. 3. 13. 10:14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최종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가혁〉
'백브RE핑' 최종혁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종혁〉
네 안녕하세요.
가혁〉
오늘 준비한 첫 소식은요?
〈조국 열풍〉
종혁〉
'조국 열풍'입니다. 최근 비례대표 투표 정당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예상을 뒤집고 선전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두자릿수 득표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조국 대표는 10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비례대표 후보자 101명이 신청했습니다. 비례대표 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15일 남녀 각각 10명씩 명단을 발표하고, 16일 정견발표 진행한 뒤 최종 순위 정해집니다.
가혁〉 아니 열풍이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게 여론조사에서도 보입니다.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도 그렇습니다. 조국혁신당 선전 배경은 뭐라고 봐야할까요?
종혁〉
야당 강성 지지층 타겟으로 삼은 확실한 노선입니다. 윤석열 정권,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기조로 내세우고 있죠.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첫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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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한동훈 대표에 대한 특검 사유는 차고도 넘칩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즉시 정치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 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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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혁〉
여당은 정치보복, 선거용 정치 공세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조국혁신당에는 또 민주당 탈당한 황운하 의원도 비례대표 신청했죠. 조국, 황운하 모두 현재 재판을 받고 있죠.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조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2심에서 실형을 받은 점을 상기시켰는데요. "원내에 입성하기도 전부터 법치 무시, 헌법 부정 행태를 저지르는데 개인의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해 급조된 방탄정당답다"고 직격했습니다.
가혁〉
101명이 비례대표 신청했다고 했는데, 조국 대표도 신청했잖아요. 몇번 받을까요?
종혁〉
가혁〉
조국혁신당, 이번 선거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다음 소식은요?
〈막바지 잡음〉
종혁〉
막바지 잡음입니다. 여야 거대 양당 모두 공천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는데요. 여야 모두 공천 결과를 두고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 중·성동을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었는데요. 이 후보자 5% 여성 가산점을 받아 0.71%p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하 의원은 3명이 경쟁했던 1차에서 본인이 47%, 이 후보가 29.7%였는데 결선 득표율이 수학적으로 믿을 수 없다며 당에 이의제기를 한 상태입니다.
가혁〉
국민의힘에선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을 재검토했는데 결국 유지하기로 했죠?
종혁〉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사실이 알려졌죠. 한동훈 위원장이 공관위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는데요. 국민의힘 공관위는 공천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도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사과의 진성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는 겁니다.
가혁〉
그럼 공천을 유지하는게 국민 눈높이에 맞다는 판단인가요?
종혁〉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그렇게 본다"고 답했습니다. 공천을 번복할 경우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 경북 중심으로 한 '후폭풍'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수도권 후보들의 경우 이번 결정이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일 한동훈 위원장 호남을 찾는데요. 지역 민심을 어떻게 듣고 반영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혁〉
어젯밤 발표된 민주당 경선 결과는 이번에도 '비명횡사, 친명공천'이라는 평가가 나오죠.
종혁〉
광주 서갑 송갑석 의원, 경기 고양정 이용우 의원, 충북 청주흥덕 도종환 의원 등 비명계 현역 의원 모두 패했습니다. 상대는 모두 친명계로 평가받는 후보들이고요. 서울 중성동을에서도 친명계 박성준 의원이 정호준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오늘 민주당 선관위는 친문 좌장 전해철 의원과 친명 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이 경쟁하는 경기 안산갑 공천 결과 발표하는데, 결과에 따라 또 한번 내홍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가혁〉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공천에도 속도 내고 있는데 진통을 겪고 있죠.
종혁〉
지난 주말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으로 후보자 4명이 선정됐는데 민주당이 재추천을 요구했죠. 일부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미 성향 단체 활동 이력을 문제 삼았기 때문인데요. 결국 전지예, 정영이 두 후보가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후보 추천 심사위원회는 "시대착오적인 종북 몰이를 했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하면서 동시에 후보 재추천을 요구한 민주당을 향해서도 "부화뇌동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 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가혁〉
더 준비한게 있나요?
〈3인 vs 5인〉
종혁〉
3대 5입니다. 여야 거대 정당은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했는데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 이해찬 전 대표 등 3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문재인 정권 총리 지낸 김 전 총리가 합류하면서 공천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친명, 비명간 내홍을 딛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통합 선대위'라고 평가할 수 일 것 같습니다.
가혁〉
3대 5라면.. 국민의힘은 그럼 5명이라는 거겠죠?
종혁〉
한동훈 위원장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요. 여기에 4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이 합류합니다.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장관, 윤재옥 원내대표인데요. 모두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이면서 한 위원장을 제외하는 모두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이기도 합니다. 또 윤재옥 원내대표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 후보들이죠. 결국 서울, 경기, 인천 선거 승리는 목표로 최대 격전지 수도권 유세를 이들이 이끌 예정입니다.
가혁〉
지금까지 백브리핑 최종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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