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핀 덕수궁 석어당의 봄풍경…22~28일 내부 특별 관람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2024. 3. 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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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궐에서는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축물인 덕수궁 석어당에 올라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 해설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해설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덕수궁의 5개 주요 전각인 중화전, 함녕전,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에 직접 들어가 궁궐 내부 공간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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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석어당·중화전·함녕전·즉조당·준명당 등 5개 전각 개방
덕수궁 석어당 2층에서 본 봄 풍경. 문화재청 제공

조선 궁궐에서는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축물인 덕수궁 석어당에 올라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 해설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해설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덕수궁의 5개 주요 전각인 중화전, 함녕전,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에 직접 들어가 궁궐 내부 공간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덕수궁 석어당의 봄 풍경. 문화재청 제공


석어당은 '옛날 임금이 머문 집'이라는 뜻이다. 옛날 임금은 임진왜란 당시 피난길에서 돌아온 선조(재위 1552~1608) 임금을 말한다. 1904년 덕수궁에서 큰불이 났을 때 불타버렸고, 이후 다시 지었다.

중화전은 덕수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이나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함녕전은 고종의 침전으로 1919년 고종이 승하한 장소이기도 하며, 즉조당은 대한제국 초기 잠시 정전으로 사용되었고 후에는 집무실인 편전으로 활용됐다.

고종의 외동딸인 덕혜옹주의 유치원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준명당의 내부도 해설사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특별해설은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http://royal.cha.go.kr)을 통해 회당 15명씩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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