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수원화성·무기 등 3D데이터 4500여건 무료 공개

김미경 2024. 3.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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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화 분야 3차원(3D) 실감데이터 4500여건이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공개된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에 공개하는 3차원 실감데이터를 활용해 전통문화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활발히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가 첨단기술과의 접목 등으로 대중에게 더욱 흥미롭게 다가가고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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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00여건 첫 공개에 이어 추가 제공
언리얼 엔진 마켓 플레이스 등에 이용 가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화 분야 3차원(3D) 실감데이터 4500여건이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함께 13일 전통문화 분야 3차원(3D) 실감데이터 4543건을 문체부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데이터랩 등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문정원은 2022년부터 전통문화 분야 3D 실감데이터를 구축해 2023년 4월에 조선시대 관아, 한옥, 초가집 등 4400여 건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공개한 데이터는 2024년 3월 현재 기준 70만 건 이상 내려받기(다운로드) 됐다.

자료=문체부 제공
이번에 공개하는 데이터는 △다양한 전통문양의 3차원 모델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건축물과 무기·의복 △한국의 농경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김포통진두레놀이’의 농경소품 등이다. 또한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동작(모션)을 캡처해 제작한 무예도보통지(조선 후기 무예 훈련교범)에 담긴 무예24기 동작 △조선시대 사람을 가상으로 제작한 디지털 인물(휴먼) △문 열림·닫힘 반응과 같은 상호작용객체 등도 함께 공개한다.

테이터와 함께 간단한 소개 외에 상세한 설명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상체의 기능과 용도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창작자는 이야기를 좀 더 다양하고 세밀하게 기획·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와 문정원은 앞으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외국인도 쉽게 활용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영문 설명자료도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통문화 분야 3D 실감데이터는 문체부 ‘메타버스데이터랩’과 함께 전 세계 콘텐츠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3차원 제작 작업도구 ‘언리얼 엔진’의 ‘마켓플레이스’와 ‘유니티 엔진’의 ‘에셋 스토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통복식 데이터는 3차원 의상 저작 플랫폼인 ‘클로’(CLO)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에 공개하는 3차원 실감데이터를 활용해 전통문화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활발히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가 첨단기술과의 접목 등으로 대중에게 더욱 흥미롭게 다가가고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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