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39%, 이재명 42%…안철수 45%, 이광재 36% [엠브레인]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인천 계양을은 제1야당 대표와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의 대결이 성사돼 여야의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인천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전화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2%, 원희룡 후보는 39%의 지지를 받았다. 오차범위(±4.4%p) 내의 팽팽한 대결이다.
이번 선거에 반드시 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힌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이 후보 46%, 원 후보 44%로 격차가 더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많았고, 원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30대에선 비슷했고, 20대에서는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는 ‘부동층’이 절반을 넘었다.
경기 성남분당갑 가상대결에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45%)가 이광재 민주당 후보(36%)를 오차범위(±4.4%p)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신당 류호정 후보는 2%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들은 안 후보 45%, 이 후보 42%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 민주당 후보 35%,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 31%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하지만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는 부동층도 31%나 됐다.
경남지사 출신 맞대결이 성사된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두관 민주당 후보 41%,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34%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선 김두관 후보 48%, 김태호 후보 39%로, 차이가 조금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이 경기 분당갑 거주 유권자 507명, 서울 중·성동갑 유권자 501명을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경남 양산을 유권자 503명을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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