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 효과' 장중 2,700대 찍어…1년 10개월만

유영규 기자 2024. 3. 13.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오늘(13일) 미국 엔비디아발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년 10개월 만에 장중 2,700선을 넘었습니다.

전날 코스피는 이차전지주 강세에 1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오늘은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2월 CPI 쇼크에도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지속 전망과 AI(인공지능)주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엔비디아 등 AI주 강세 효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오늘(13일) 미국 엔비디아발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년 10개월 만에 장중 2,700선을 넘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3포인트(0.71%) 오른 2,700.74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가 장중 2,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5월 3일 이후 처음입니다.

전날 코스피는 이차전지주 강세에 1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오늘은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0포인트(0.48%) 오른 2,694.71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3억 원, 32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개인은 634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4원 오른 1,312.4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웃돈 물가 지표에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1월(3.1%) 대비 상승 폭이 커졌으며, 전문가 예상치(3.1%)도 웃돌았습니다.

2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시장은 이번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존 금리 인하 전망을 크게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7% 이상 올라 3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며, AMD(2.2%), 마이크론(3.0%) 등도 올랐습니다.

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2% 오른 5,175.27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1%, 1.54% 올랐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2월 CPI 쇼크에도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지속 전망과 AI(인공지능)주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엔비디아 등 AI주 강세 효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0.24%), 한미반도체(2.55%)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0.24%), LG화학(2.89%) 등 일부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현대차(0.41%), KB금융(6.83%) 등도 상승 중입니다.

반면 기아(-0.32%), 셀트리온(-0.66%), 삼성SDI(-0.87%) 등은 하락 중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46%), 기계(1.26%), 금융업(1.12%) 등이 오르고 있으며 유통업(-0.47%), 전기가스업(-1.06%) 등은 내리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0.13%) 오른 890.90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30%) 오른 892.41로 출발해 상승 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