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밝은 현대모비스의 아쉬움, 터프한 수비 스페셜리스트는?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경기 중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현대모비스는 어린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팀 중 하나다. 다만 투지 있는 앞선 수비수 부재가 아쉽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서명진과 김태완, 이우석, 신민석에 신인 박무빈까지 품었다. 다들 잠재력 있는 유망주들이다. 타팀들은 “현대모비스에 좋은 유망주들이 많다”고 입을 모으며 부러워한다.

물론 어린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팀의 단점도 있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경기력 업, 다운이 너무 심하다. 잘하다가도 어느 날은 맥도 못 추고 진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 상대 압박에 고전하는 경우도 많다”고 아쉬워했다.

어린 선수들의 부족한 근성, 투지에 대한 아쉬움이 큰 현대모비스다. 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 착하다. 코트 밖에서는 착해도, 코트 안에서는 근성있게 했으면 좋겠다. 몸싸움도 더해야 하고, 강한 팀들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투지있는 앞선 수비 스페셜리스트를 원하는 조 감독은 “우리 팀에는 최원혁, 오재현(이상 SK) 같은 선수가 없다. 김영현(현 DB)이 지난 시즌 우리 팀에서 뛰었지만, 주전은 아니었다”라며 “주전 중에 그런 선수가 나와야 한다. 우리 어린 선수들이 그렇게 투지를 갖고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