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 8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

강애란 2024. 3.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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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가 8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롯데문화재단은 다음 달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러시아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의 리사이틀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벤게로프는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종종 한국을 찾았지만, 리사이틀로 관객들을 만나는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벤게로프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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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롯데콘서트홀…프로코피예프·프랑크·라벨 등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롯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가 8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롯데문화재단은 다음 달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러시아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의 리사이틀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벤게로프는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종종 한국을 찾았지만, 리사이틀로 관객들을 만나는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의 '치간느' 등 친숙한 명곡들을 선보인다.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가 호흡을 맞춘다.

벤게로프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10세에 데뷔 음반을 발매한 이후 멜로디아, 텔덱, EMI 등 유명 레이블에서 수많은 음반을 발매하고, 그래미상, 그라모폰 올해의 연주자상 등을 받았다.

2007년에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한동안 바이올린을 내려놨지만, 지휘에 도전하며 음악적 외연을 넓혔다. 2011년 바이올리니스트로 재개에 성공하면서 현재 독주, 실내악, 지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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