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 자율주행 물류로봇 기업 '트위니'와 양해각서 체결

/사진제공=에이텀

트랜스와 변압기 사업을 영위하는 에이텀이 고속충전 시스템을 중심으로 로봇 사업에 진출한다.

에이텀은 13일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트위니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로봇 고속충전 시스템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위니는 공장 자동화, 물류센터 오더피킹 등을 위해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은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트위니가 개발한 로봇은 3D 라이다 센서 기반 자기위치 추정 기술이 강점으로,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 별도 인프라 없이 목적지를 원활하게 찾아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에이텀과 트위니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물류센터에서 활용되는 자율주행 로봇의 사용시간을 높일 수 있는 고속 충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처리 물량이 대폭 늘어난 물류센터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로봇의 활용 시간이 길어야 물류센터에서의 도입 효과가 커지고 이를 찾으려는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이라며 "트위니와의 협업이 당사 급속충전기 제품의 활용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기차용 트랜스 모듈과 충전기 납품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천홍석,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에이텀과의 협업은 당사 로봇의 성능을 높이는 하나의 수단이 될 것"이라며 "고객 발굴과 시장 창출 등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모두가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