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감소세…정부 "웹 콘텐츠·웨딩산업 육성"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04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 9천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1월 38만명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 폭을 유지했습니다.
전체 고용률은 61.6%로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올라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분야에서 9만 8천 명 가장 많이 늘었고, 제조업 취업자도 3만 8천 명 늘어 석 달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9만 7천명 늘어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는 6만 1천 명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고, 40대 취업자도 6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앵커]
청년 취업자 수가 이렇게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청년 친화 서비스업, 신산업 분야 발전 방안을 내놓았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청년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결혼 서비스 시장 실태를 조사해 가격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웨딩 플래너와 예식장 대여, 일명 '스드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업체마다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에 따른 겁니다.
이와 함께 결혼 서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가 공인 민간자격 또는 국가 자격증 도입을 추진하고, 올 3분기 중에는 피부 미용업과 네일아트 등 기타미용업도 간이과세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청년 종사율이 높은 웹툰 분야 표준계약서의 공정 계약 조항을 구체화해 가이드라인을 오는 3분기 배포하고, 웹소설 분야 신규 표준계약서도 마련합니다.
신산업 분야 관련해서는 앞으로 해외 여행자들끼리 외화표시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양도할 수 있도록 해, 외화로도 '더치페이'가 가능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 순찰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일명 '장롱면허자'를 대상으로 한 운전연수 서비스 유형을 신설해 플랫폼 서비스 시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최근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위해물품·가품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해외직구 종합대응 태스크포스, TF를 구성하고, 해외 플랫폼에도 국내법이 차별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비상경제장관회의 #취업자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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