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조롱글 쓴 중국인..."도둑시청에 열등감까지" 서경덕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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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누리꾼이 지난 22일 개봉해 상영 중인 영화 파묘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대응에 나섰다.
13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중국의 한 누리꾼이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배우들이 (영화에서) 화를 피하기 위해 얼굴이나 몸에 한자를 새긴 장면에 대해 조롱 글을 올렸는데, 이게 조회수 600만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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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누리꾼이 지난 22일 개봉해 상영 중인 영화 파묘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대응에 나섰다.
13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중국의 한 누리꾼이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배우들이 (영화에서) 화를 피하기 위해 얼굴이나 몸에 한자를 새긴 장면에 대해 조롱 글을 올렸는데, 이게 조회수 600만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한 중국 누리꾼은 자신의 X 계정에 '얼굴에 한자를 새기는 행위는 모욕적인 행위이지만 한국인들은 이게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그리고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의 얼굴에 한자가 적힌 합성 사진을 올려 조롱을 이어갔다.
이에 서 교수는 한국 드라마 및 영화가 세계적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이 열등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 누리꾼들에게 "건전한 비판은 좋지만, 이제부터라도 K 콘텐츠를 몰래 훔쳐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서 교수는 중국인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한국의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해 '도둑 시청'하는 것이 습관화됐다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한국 배우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거나 짝퉁 굿즈 판매로 수익 창출을 창출하는 등 불법적 행위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또 "무엇보다도 중국 누리꾼들은 K 콘텐츠를 훔쳐보면서 당당하게 평점까지 매기고 있다"며 "K 콘텐츠에 대해 왈가왈부할 게 아니라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부터 먼저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영화 잘 만들어진 게 부럽긴 한가 봅니다", "자존심은 없고 열등감만 있나 보네요", "훔쳐보는 주제에 남의 작품에 훈수 두는 게 정상은 아니죠" 등 반응을 보였다.
영화 파묘는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그리고 무당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영화다. 13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829만명이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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