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경인전철 도원역·인천역 전동차 잇단 화재

이현준 기자 2024. 3. 13. 09: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오전 1시6분쯤 인천시 동구 창영동 경인전철 도원역에 진입하던 인천행 전동차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뉴스1

경인전철 도원역과 인천역에서 한밤 중 전동차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6분쯤 인천시 동구 창영동 경인전철 도원역에 진입하던 인천행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타고 있던 7명이 열차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불꽃과 함께 터지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4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전동차 지붕에 발생한 불꽃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전동차 상부에 있는 지지물인 애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0시 52분쯤엔 경인전철 인천역에 정차해 있던 전동차 2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1명이 대피했다.

역무원들은 자체 소화기를 이용해 전동차 하부 필터 저항기에서 발생한 불을 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설계 임계치를 초과한 고압의 전기가 순간적으로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