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 항공 긴급 이송으로 쓰러진 뇌경색 환자 살려

김샛별 기자 2024. 3. 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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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해경이 쓰러진 뇌경색 환자를 헬기 안에서 응급처치하고 있다. 중부지방해경청 제공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국제여객선에서 쓰러진 뇌경색 환자를 긴급 이송해 살렸다.

13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60대 중국인 A씨가 중국 청도에서 인천으로 입항하던 국제여객선에서 쓰러졌다.

같은 여객선에 타고 있던 의사는 뇌경색이 의심된다고 판단, 헬기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오전 10시15분께 헬기를 현장으로 보내고, 10시58분께 풍도 인근 해상에서 A씨를 실었다.

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은 있었으나 의식이 없었으며, 해경은 응급처치 후 오전 11시 21분께 인천 길병원에 인계했다.

현재 A씨는 길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뇌경색은 골든 타임이 가장 중요한데 헬기를 이용한 긴급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응급환자 구조 체제를 유지해 국민 생명을 지키겠다”고 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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