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8개대, 신중년을 위한 ‘50+ 생애재설계대학’ 운영

권기정 기자 2024. 3.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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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전경

부산시는 신중년 세대의 인생 2막을 위한 역량 강화와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50+생애재설계대학’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50+생애재설계대학은 퇴직 등 생애전환기를 맞이한 50∼64세 신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대학별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2017년 부산대와 동의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선정한 경남정보대와 부산과학기술대를 포함해 총 10개 대학이 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부산시는 8개 대학의 위탁계약이 만료돼 지난달 공모를 거쳐 부산대, 동의대, 신라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경상대, 대동대, 부산외국어대, 동의과학대 등과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부산대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및 챗지피티 교육과정’을 신라대는 ‘도시농업 실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동의대는 민간·국가자격증 취득 교육인 무인항공기(드론) 종합기술교육 전문가 양성과정, 부산가톨릭대는 웰니스 케어 전문가 양성과정, 부산경상대는 디지털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 각각 운영한다.

이밖에 대동대는 신중년 맞춤형 보건의료 관련 전문인력, 부산외대는 예방운동관리사, 경남정보대는 웰빙 브런치 전문인력, 부산과학기술대는 시니어 패션모델, 동의과학대는 신중년 양조 마스터 양성과정을 각각 운영한다.

교육은 주 2회 수업의 1년 과정이다. 참여자는 1인당 10만원 이상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50+생애재설계대학 운영을 통해 퇴직을 전후한 신중년 세대가 의미 있고 보람된 인생 2막의 삶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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