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확산 'K-푸드' 다음은 일본…aT, 현지 맞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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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부터 기능성식품까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푸드가 일본시장 진출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일본은 K-푸드 수출의 핵심시장인 만큼 최근 환율로 인한 어려움이 있지만 현지인이 선호하는 신상품을 지속해서 알리는 맞춤 공략으로 일본 내 K-푸드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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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사 참여…9500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길거리 음식부터 기능성식품까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푸드가 일본시장 진출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2024 도쿄 국제식품박람회(FOODEX)'에 참가해 9500만달러(1246억8750만원)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49회를 맞은 도쿄 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와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60여 개국 2500개사 이상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하고 7만여명이 참관하는 대표적인 국제 식품박람회다.
aT는 이번 박람회에 경북, 충북, 충남, 전북 지자체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협업해 우수 수출기업 64개사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통합한국관'을 꾸렸다.
파프리카, 인삼, 키위, 딸기 수출조직은 준비 단계부터 관람객 밀집지역에 부스 위치를 선점하고 세대별 맞춤형 홍보·판촉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길거리 음식 테마관에선 최근 일본 MZ세대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김밥·라면·떡볶이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고령인구가 30%를 차지할 만큼 장수 국가인 일본의 인구 특이성을 겨냥해 중심에 배치한 '기능성식품 홍보관'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장에선 붕어빵, 아이스홍시, 스낵과 같은 인기 디저트류를 비롯해 인삼 에너지드링크, 캡슐형 들기름 등 기능성 신제품이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aT 일본지역본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한국관에선 현지 유력 바이어의 현장 상담이 줄을 잇기도 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일본은 K-푸드 수출의 핵심시장인 만큼 최근 환율로 인한 어려움이 있지만 현지인이 선호하는 신상품을 지속해서 알리는 맞춤 공략으로 일본 내 K-푸드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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