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 부진 극복한 고우석, 애리조나 상대로 1이닝 무실점

시범경기 첫 삼자범퇴 기록

고우석. 엘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불펜 투수 고우석이 지난 시범경기에서의 ‘5실점’ 부진을 극복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시범경기 5번째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12.46으로 소폭 내려갔다.

고우석은 첫 번째 타자인 카일 갈릭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앨버터 앨모라 주니어와 터커 반하트를 모두 땅볼로 정리해 시범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고우석은 지난 11일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와 맞대결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4안타에 볼넷 1개를 허용해 5점을 내주며 무너진 바 있다.

김하성.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팀 동료 김하성은 이날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뜬공 3개로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교체됐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4(23타수 7안타)로 내려앉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애리조나와 2-2로 비겼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4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18(22타수 7안타)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로스앤젤레스에 4-6으로 패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