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차세대 이지스함 2번함 기공식 열어

윤예원 기자 2024. 3. 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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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기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미터(m), 폭 21미터, 경하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로 운항할 수 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은 내년 진수를 거쳐 2025년부터 시운전하고, 2026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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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기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기공식은 선박에 사용되는 첫 번째 블록을 도크 안에 거치하면서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 1번함 '정조대왕함'의 시운전 모습./HD현대 제공

대한민국 해군은 총 3척의 8200톤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이 3척 모두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올해 하반기 인도를 앞두고 시험평가 중이다. 2번함은 이날 기공했고, 마지막 3번함은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미터(m), 폭 21미터, 경하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과 대비해 탄도탄(彈道彈)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對潛) 작전 수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주요 무장으로는 함대지탄도유도탄과 장거리함대공유도탄을 비롯해 장거리대잠어뢰와 경어뢰 등이 탑재된다.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통합소나체계 등을 갖춰 막강한 전투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외에도 1.7MW(메가와트)급 추진용 전동기 2대로 구성된 연료 절감형 보조추진체계를 탑재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은 내년 진수를 거쳐 2025년부터 시운전하고, 2026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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