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완패+1년 만에 리그 2→ 9위 추락… 사리 감독, 라치오에서 사임

김유미 기자 2024. 3. 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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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SS 라치오를 이끌던 사리 감독이 12일(이하 한국 시간) 사임을 결정했다.

이탈리아 다수 매체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우디네세전을 마친 후 구단 경영진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사리 감독의 사퇴와 더불어 구단은 남은 리그 10경기에서 반전을 노리기 위한 타개책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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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2021년 6월 부임 후 2년 9개월 만이다.

SS 라치오를 이끌던 사리 감독이 12일(이하 한국 시간) 사임을 결정했다.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번 시즌은 중위권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6일엔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 1차전 1-0 승리에도 불구하고 8강 진출이 좌절됐다.

12일엔 우디네세와 홈경기에서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1-2 패배를 당했다. 선수단과 사리 감독은 홈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퇴장했다. 결국 이 경기는 사리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

이탈리아 다수 매체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우디네세전을 마친 후 구단 경영진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다. 선수단도 감독의 사퇴에 이견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사리 감독의 사퇴와 더불어 구단은 남은 리그 10경기에서 반전을 노리기 위한 타개책도 마련했다. 바로 합숙 훈련이다. 라치오는 '훈련 캠프'를 꾸리고 선수들을 소집해 특별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리그 우승과는 멀어졌지만, 라치오에는 아직 코파 이탈리아가 남아있다. 4월 3일 유벤투스와 코파 이탈리아 4강 1차전 원정에 나서며, 4월 24일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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