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남지사 대결' 김두관·김태호,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신경전'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4. 3. 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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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전 경남지사 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경남 양산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태호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예비후보가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김태호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양산을 더 크게 더 고르게 발전시켜서 부울경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면서 '그랜드 양산(Grand Yangsan) 4대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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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을 국민의힘 김태호 예비후보, 1호 공약 '그랜드 양산 4대 공약' 발표
김태호 예비후보, '부울경 메가시티의 메카 양산' 공약 통해 중단된 부울경 메가시티 논의 재점화 주장
김두관 예비후보 측 "김태호 후보, 국민의힘 탈당하고 메가시티 말해야"
왼쪽부터 김두관 예비후보와 김태호 예비후보. 윤창원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전 경남지사 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경남 양산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태호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예비후보가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김태호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양산을 더 크게 더 고르게 발전시켜서 부울경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면서 '그랜드 양산(Grand Yangsan)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랜드 양산 4대 공약'은 △부울경 교통물류허브 양산 △기업친화도시 양산 △부울경 메가시티의 메카 양산 △시민행복도시 양산을 지향하는 것이다.

김태호 예비후보는 이 중 '부울경 메가시티의 메카 양산'에 대해 "중단된 논의를 재점화하고 특별연합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는 당연히 양산"이라면서 "통합청사 유치는 물론 국립수목원 조성을 통해 중심도시답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김두관 예비후보 선대위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누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누가 파기했는가, 국민의힘 시도자사가 메가시티 파기할 때 김태호 후보는 무엇을 했는가"라며 "김태호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메가시티를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김태호 후보가 진정 부울경 메가시티를 주장하려면 '부울경 메가시티'를 파기한 국힘 소속 시도지사들과 어떤 논의라도 했는지 밝히는 게 유권자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며 "김태호 후보는 이 물음에 답해야하며 이 물음에 답하지 못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공약은 허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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