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관심을 가진대!..."그래? 지금 당장 떠나자" 이적 전부터 '충성심' 합격

한유철 기자 2024. 3. 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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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훗스퍼가 관심을 가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이적을 준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Army'에 따르면, 쿨루셉스키는 에이전트에게 "토트넘이 관심을 보인다"는 말을 들음과 동시에 이적을 준비했다.

그는 "나는 어느날 에이전트에게 '다른 일 없어?'라고 물어봤고 그는 내게 토트넘이 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나는 "좋아! 바로 떠나자.

이제는 당당히 토트넘의 주전이 된 쿨루셉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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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셉스키, 2022년 겨울 토트넘 이적
에이전트에게 말 듣자마자 '이적' 결정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데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훗스퍼가 관심을 가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이적을 준비했다.


쿨루셉스키는 스웨덴 출신의 수준급 윙어다. 186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투박한 듯 하지만 의외로 뛰어난 볼 소유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직선적이면서도 변칙적인 드리브를 활용해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윙어 치고는 스피드가 빠르지 않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성실한 움직임 등으로 이를 상쇄한다.


자국 리그를 거친 후, 2016년 아탈란타 유스로 이적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후, 2019-20시즌 파르마 임대를 통해 포텐을 터뜨렸다. 당시 리그 36경기에 출전한 그는 10골 9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최고 수준의 성적을 보였다. 이에 유벤투스가 매료됐고 3700만 유로(약 530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유벤투스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 출전해 7골 7어시스트를 올리며 어느 정도 적응을 마쳤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후반기 '이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쿨루셉스키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 이적에 적극적이었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보였고, 그대로 잉글랜드행에 몸을 실었다. 쿨루셉스키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Army'에 따르면, 쿨루셉스키는 에이전트에게 "토트넘이 관심을 보인다"는 말을 들음과 동시에 이적을 준비했다. 그는 "나는 어느날 에이전트에게 '다른 일 없어?'라고 물어봤고 그는 내게 토트넘이 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나는 "좋아! 바로 떠나자. 다음 비행은 언제야?"라고 물었고 그는 한 시간 내 떠난다고 말했다. 나는 곧바로 방으로 가서 짐을 싸기 시작했다. 나는 거기에 내 여자친구와 함께 갔다"라고 밝혔다.


쿨루셉스키의 판단은 아주 좋았다. 토트넘에 온 그는 곧바로 '복덩이'가 됐다. 후반기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18경기에 출전한 그는 5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해리 케인-손흥민의 완벽한 파트너가 됐다.


이 활약에 힘입어 완전 이적에도 성공했다. 이제는 당당히 토트넘의 주전이 된 쿨루셉스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5경기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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