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23개월 만에 2700선 회복

김은정 기자 2024. 3. 13. 09: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81.81)보다 12.90포인트(0.48%) 오른 2694.71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9.71)보다 2.70포인트(0.30%) 상승한 892.41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1원)보다 1.4원 오른 1312.4원에 출발했다./뉴시스

코스피가 23개월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로 저평가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34분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 가까이 올라 2701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27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4월 22일(2704.71)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이 57억원, 기관이 233억원 가량 순매수하는 중이다.

특히 대표적인 저평가 업종인 은행주가 크게 오르고 있다. KB금융이 6.4% 올라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하나금융지주(3.8%), 신한지주(3.4%), 우리금융지주(2.1%) 등 4대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권의 대형주도 대부분 오름세다. 간밤 생성형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7% 오른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SK하이닉스가 0.5%, 삼성전자가 1.1% 가량 상승 중이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 0.4%, 현대차 0.4%, 포스코홀딩스 0.4%, LG화학 4.3% 등도 오르고 있다.

한편 장 초반 가파르게 올랐던 코스피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오전 10시 기준, 269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