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앞둔 박지원 "하이클래스와 경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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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남자부 종합 우승자 박지원(서울시청)이 오는 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 개막을 앞두고 13일(한국시간) 공식 누리집에 박지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박지원은 세계선수권처럼 세계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들과 경쟁하는 무대를 즐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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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부 종합 우승자 박지원(서울시청)이 오는 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 개막을 앞두고 13일(한국시간) 공식 누리집에 박지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박지원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1000m와 1500m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웜업 세션에 들어가면서 '오늘 내가 몸이 좋구나', '나는 이번에는 월드 챔피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이 많이 차 있었던 것 같다"며 "내가 당연히 최고에 올라서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들어갔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지원은 세계선수권처럼 세계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들과 경쟁하는 무대를 즐긴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클래스들이 같이 모이면 그 안에서 더 하이 클래스들이 나올 수 있다"며 "하이클래스들과 경기를 하고 경쟁을 하는 것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지원은 "매번 똑같이 1등을 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새롭게 1등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번 새롭다"며 "다음에는 또 어떤 다른 1등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하면서 1등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지원은 우승 뒤풀이를 미리 생각해 놓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매일 밤 자기 전에 생각을 한다. 내일 1등을 하면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항상 고민한다"며 "피니시 라인에 들어왔을 때 내가 1등을 한다면 그대로 내가 생각했던 세리머니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놀면서 쇼트트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그냥 아버지와 함께 스케이트장에 가서 겨울에 함께 노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스케이트였다"며 "그것이 연속되다 보니까 선수가 됐고 어느새 한 나라의 국가대표가 돼 이렇게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시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은 의외의 식성도 공개했다. 그는 "저는 햄버거를 되게 좋아한다"며 "햄버거를 하루에 세 번, 네 번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좋아한다. 얼마 전에도 먹었고 저번 주에도 먹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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