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 8개관·공립미술관 3개관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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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립박물관 8개관과 공립미술관 3개관이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등록 후 3년이 지난 국립박물관 49개관과 공립미술관 67개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기관 운영 등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국립박물관 33개관과 공립미술관 40개관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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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립박물관 8개관과 공립미술관 3개관이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등록 후 3년이 지난 국립박물관 49개관과 공립미술관 67개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기관 운영 등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국립박물관 33개관과 공립미술관 40개관을 인증했다.
평가 결과, 총점 70점을 넘은 국립박물관 33개관(인증률 67.3%)과 공립미술관 40개관(59.8%)을 최종 인증기관으로, 그중 총점이 90점 이상인 국립박물관 8개관과 공립미술관 3개관은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인증 박물관·미술관은 옥외 간판과 각종 문서, 홍보물, 박물관 또는 미술관 누리집 등에 해당 인증 사실과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우수 국립박물관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이 꼽혔다. 우수 공립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다.
국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국립박물관 전체의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달성도는 84.1%로, 대부분 기관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온라인 서비스 등을 제공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공적 책임’ 달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71.1%로 나타나 국립박물관의 국립기관으로서의 상생 협력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나타났다.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에서 공립미술관들은 ‘전시・교육’, ‘공적 책임’ 등에서 79% 이상의 평가를 받았으나, 나머지 3개 범주는 70%대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조직·인력·시설’은 64.6%로 가장 낮아 여전히 전문인력 증원을 비롯해 시설과 예산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번 평가에 앞서 지난해 1월 국립박물관과 공립미술관을 평가 대상 기관으로 고시했다. 평가기간 중 리모델링 등으로 인해 사업 내용 또는 운영 실적 확인이 어려운 국립박물관 6개관을 제외하고 평가를 진행했다. 지난해 7~12월 평가인증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면 평가, 현장 조사,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인증 기준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합산한 총점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기본 운영에 필요한 최소요건인 70점으로 정했다.
특히 기관 운영 전반을 평가하되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박물관·미술관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관별 규모와 인력 등 차이를 고려했고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평가를 진행했다.
문체부는 이달 중에 평가인증 결과를 공유하는 공동연수회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미인증 기관이 운영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지표별 미흡 사례 중심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양적 성장을 보여왔던 박물관과 미술관이 평가인증을 통해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국민 문화기반시설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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