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 중계->무관중 생중계 전환한 LCK 8주차, T1-한화생명 대결 '주목!'

박상진 2024. 3.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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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팀이 5개나 가려지면서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 정규 리그에서 '모의 고사'를 치른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LCK 스프링 8주 차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T1과 젠지를 연이어 상대하고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 진행되는 등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팀들의 맞대결이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7연승의 디플러스 기아, 시험대에 오르다
디플러스 기아는 7주 차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면서 7연승을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도 확정지으면서 2019년 승격 이후 한 번도 빠짐 없이 플레이오프에 이름을 올렸다. 

11번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운 디플러스 기아는 8주 차에서 쉽지 않은 상대들을 연달아 만난다. 13일(수)에는 정규 리그 2위를 마크하고 있는 T1과 대결하며 17일(일)에는 7주 차까지 13승1패, 7연승을 이어간 젠지를 상대한다. 

디플러스 기아에게는 이 두 경기가 스프링 플레이오프를 위한 모의 고사나 다름 없다. 2022년 LCK 스프링 이후 젠지와 T1이 네 번 연속 결승전을 치르면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동안 디플러스 기아는 이 팀들과의 상대 전적에서 뒤처져 있다. 올해 스프링에서도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와 T1에게 모두 패하기도 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8주 차에서 두 팀을 제압하면 된다. 4연패를 당하면서 하위권으로 내려갔던 디플러스 기아는 이후 7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지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젠지와 T1을 상대로 모의 고사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부담 없이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도 있다. 

◆한 장 남은 PO 티켓의 행방은?
6주 차와 7주 차를 통해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팀이 5개나 나오면서 8~9주 차에서는 한 장 남은 티켓의 주인공이 누가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승8패를 기록하고 있는 광동 프릭스는 8주 차에 13일(수) 한화생명e스포츠, 16일(토) 피어엑스와 대결한다. 광동 프릭스 입장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쉽지 않을 수 있지만 피어엑스를 꺾는다면 봄 잔치 초청장을 손에 넣을 수도 있다. 

다른 하위권 팀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팀으로는 KT 롤스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 롤스터는 8주 차에 OK저축은행 브리온, DRX를 차례로 상대하며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갈 경우 패배하는 두 팀은 플레이오프 확률이 더욱 낮아진다.

◆해설 위원들의 관심은 2위와 3위 싸움
8주 차에 배정된 10개의 경기 가운데 해설 위원들의 이목을 사로 잡은 매치업은 15일(금)에 열리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다. 글로벌 중계진인 '울프(Wolf)' 울프 슈뢰더(Wolf Schroeder)는 "지난 젠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음을 입증할지,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꺾으면서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결정되는 매치업"이라면서 2위와 3위의 싸움을 추천했고 '노페' 정노철 해설 위원은 "오렌지 군단이라고 불리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서커스단이라는 별명을 가진 T1에게 강하다는 정보가 있다"는 말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포니' 임주완 해설 위원은 13일(수) 열리는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경기를 추천했다. 임 해설 위원은 "디플러스 기아가 8주 차의 시작을 T1으로 열고 마무리를 젠지와의 대결로 닫는 과정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하다"라며 이 경기를 추천했고 글로벌 중계진인 '아틀러스(Atlus)' 맥스 앤더슨(Max Anderson)은 16일(토) KT 롤스터와 DRX의 대결을 꼭 봐야 하는 경기로 꼽으면서 "기세를 타고 있는 DRX가 흔들리는 KT 롤스터를 잡고 플레이오프까지 달릴 수 있을까"라면서 6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DRX의 행보에 집중했다. 

한편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6주 차와 7주 차를 비공개 녹화 후 송출했던 LCK는 8주 차부터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한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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