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밧데리 아저씨, 공매도 두고 `맞짱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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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주최 공매도 토론회가 13일 열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토론에는 '배터리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와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연합회 대표 등이 시민 대표로 참석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IR) 자리에서 공매도 재개 시기 관련 답을 하던 중 이르면 올해 6월 전에 공매도 금지가 해제되고, 공매도 대상 종목은 기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서 전체 종목으로 확대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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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주최 공매도 토론회가 13일 열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토론에는 '배터리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와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연합회 대표 등이 시민 대표로 참석한다.
공매도 재개 관련 소식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면서 이번 토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공매도 금지로 올해 대차관련 사업 부문 수익을 내지 못한 업계(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대표들은 공매도 재개 쪽의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당국이 공매도 재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서 작년부터 열린 3번의 토론회보다 훨씬 더 주목받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IR) 자리에서 공매도 재개 시기 관련 답을 하던 중 이르면 올해 6월 전에 공매도 금지가 해제되고, 공매도 대상 종목은 기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서 전체 종목으로 확대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다만 금융위는 이에 대해 '공매도 재개 시점과 대상 범위는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공매도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못한 상태다. 정의정 대표는 "공매도의 99%를 점유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투자자 대비 39배 수익을 가져간다는 논문이 발표됐음에도 정부와 금융당국은 입을 다물고 있었다"며 "국내외 증권사들이 불법 공매도를 손쉽게 자행하고 있다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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