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딛고 음악적 외연 확장한 막심 벤게로프…8년 만에 국내 리사이틀

박은희 2024. 3. 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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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가 8년 만에 리사이틀 무대로 한국을 찾는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바흐 무반주 작품들을 제대로 연주하려고 고악기를 구입해 탐구할 정도로 작품 해석과 연구에 진심인 벤게로프의 무대는 언제나 믿고 들을 수 있다"며 "독주와 실내악, 지휘 등 다방면에서 이전보다 더 왕성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이번 무대는 한국 팬들에게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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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롯데콘서트홀서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와 공연
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 롯데문화재단 제공

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가 8년 만에 리사이틀 무대로 한국을 찾는다.

롯데문화재단은 다음달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벤게로프 리사이틀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와 호흡을 맞춰 프로코피예프 5개의 멜로디, 바이올린 소나타 제 1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 치간느 등을 연주한다.

벤게로프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쉼 없는 활동을 이어오던 중 2007년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한동안 악기를 들 수조차 없어 바이올린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음악인으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는 2007년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성공적으로 카네기홀 데뷔를 마쳤다. 2010년에는 그슈타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최초의 상임지휘자 타이틀을 얻었고 이듬해 바이올리니스트로 재기했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바흐 무반주 작품들을 제대로 연주하려고 고악기를 구입해 탐구할 정도로 작품 해석과 연구에 진심인 벤게로프의 무대는 언제나 믿고 들을 수 있다"며 "독주와 실내악, 지휘 등 다방면에서 이전보다 더 왕성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이번 무대는 한국 팬들에게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따.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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