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전현희 "윤희숙? 무책임 정치…임종석, 선대위원장 맡아주길"
- 무능한 尹 정권 심판할 상징적 후보로 책임감
- 무연고 공천? 12년 일한 지역 일꾼들과 원팀
- 임종석 곧 만남 가질 것…선대위원장 맡아주길
- 내가 명분 없다? 윤희숙 이길 사람 맞춤형 공천
- 윤희숙, 父 농지법 논란에 사퇴 '무책임 정치'
- '여전사' 컨셉보단 민생으로…1호 공약 교육특구
- 비례후보교체 바람직…진보당과 지역 단일화 추진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3월 13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중·성동갑 후보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28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최대격전지 서울 한강벨트. 그중에서도 서울 중‧성동갑은 여야의 핵심승부처로 꼽히는데요. 지난주 진행했던 중‧성동갑의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에 이어서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전현희 : 안녕하세요.
▷김태현 : 후보님, 우리 전현희 후보님이 중‧성동갑에 전략공천을 받기 전까지 당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잖아요.
▶전현희 : 네.
▷김태현 : 일단 먼저 후보님의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고 싶습니다.
▶전현희 : 지금 윤석열 정권 이후에 경제위기나 민생 파탄위기가 많이 초래되고 있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는 민주당의 상징적 후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요. 그러고 무엇보다도 중‧성동갑의 지역에 오래된 숙원사업과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인 유능한 일꾼이다. 그래서 반드시 주민들에게 인정을 받아서 승리하겠다 이런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부 언론보도 보니까 거기 일부 주민들이 뭐 윤희숙 후보도 마찬가지지만 전현희 후보도 사실은 두 후보 다 지역연고가 없잖아요. 그래서 무연고자다, 벼락공천이다 이러면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는 주민들도 있다 뭐 이런 보도가 있던데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전현희 : 전략공천으로 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역주민들에게는 낯선 후보일 수밖에 없지만요. 그러나 이곳에는 그동안 12년간 지역에서 유능한 일꾼으로 활동하신 민주당의 정원오 구청장과 그리고 또 민주당의 시구의원들이나 바닥에 뿌리를 내린 지역정치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원팀으로 이분들과 상의하고 의논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맞춤형 정치활동을 할 생각이고요. 그러기 때문에 그러한 지역에 낯선 사람이다 이런 것은 조간만 곧 불식될 것이고, 조금 더 유능한 일꾼으로 일하겠다 이런 각오를 주민들에게 말씀드리면 충분히 인정해 주실 것이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이 그 지역에서 많이 활동했잖아요. 그러다가 공천을 못 받고 당에 남기로 했는데요. 혹시 임종석 전 실장하고 접촉은 해 보셨습니까?
▶전현희 : 그동안 문자로는 접촉을 했었고요. 그러고 전화도 드리고 있는데요. 조만간 실장님과 소통을 하고 만남을 가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아직은 만나지 못하셨군요?
▶전현희 : 실장님들 주위 분들도 많이 호의적으로 도와주고 계시기 때문에 조만간 만나서 실장님이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이런 방안을 제가 예우를 하면서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전현희 후보가 임종석 전 실장을 중‧성동갑에 본인 선거의 선대위원장으로 위촉, 모시고 싶다 이런 의사를 표현했다는 기사도 제가 봤는데요.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공식적으로 요청하시는 거예요?
▶전현희 : 이 지역에서 바로 제 직전의 예비후보로서 활동하셨기 때문에요. 또 이 지역의 국회의원도 역임하신 바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 주시면 좋겠다는 제 희망사항이고요. 아마 실장님은 또 당 차원에서 조금 더 큰 역할을 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러면서 또 중‧성동갑에 함께해 주셔서 도움을 주시는 이런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상대인 윤희숙 후보가 제가 지난주에 전현희 후보가 상대로 확정됐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공천 자체가 명분 없는 공천이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더 수월하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반론을 하신다면요.
▶전현희 : 지금 민주당에서 저를 이곳에 전략공천한 것은 그야말로 전략에 맞춰서 공천을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가장 윤희숙 후보에 맞춤형으로 이길 수 있는 이런 후보를 전략적으로 공천했기 때문에 그러한 지적은 그냥 개인의 생각이실 것 같다 이런 생각이고요. 그러고 윤희숙 후보께서는 지금 권익위에서 부동산 전수조사 때 아버님이 땅 문제로 이렇게 수사의뢰가 됐고, 그러고 유죄를 받으셨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당에서도 제가 윤희숙 후보에 대한 맞춤형 후보다 이런 판단을 하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아버님이 유죄를 받으셨어요?
▶전현희 : 벌금형을 결정받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윤희숙 후보는 아닌 거지요? 아버님이 벌금형을 받으셨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전현희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 부분인 건데요. 예전에 윤희숙 후보가 땅 문제가 제기가 됐을 때 그거를 제기를 하신 국민권익위의 위원장이셨잖아요, 2년 전에. 그래서 두 사람이 뭐 악연이 아니냐 이런 일각의 관측도 있던데요. 이번 선거 때도 그 부분을 쟁점화하실 생각이십니까?
▶전현희 : 그 부분으로 선거를 치를 생각은 없지만, 다만 윤희숙 후보께서 아버님이 여러 가지 벌금을 납부하시고, 또 거기에서 사회적 사면을 하셨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책임지는 정치를 했다 뭐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시는데요. 저는 윤희숙 아버님은 훌륭한 일을 하셨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를 합니다. 그런데 다만 윤희숙 후보께서 의원직을 중간에 사퇴하신 것은 이것은 책임정치가 아니라 무책임정치다. 국민들이 정말 지역을 대표해서 그런 역할을 하라고 국회의원을 뽑았는데 그것을 아무런 주민들에게 그런 제대로 된 의사를 묻지 않고 본인이 스스로 사퇴를 하고, 또 그로 인한 보궐선거를 치러서 국고를 낭비하게 한 것은 선출직 국회의원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무책임한 정치를 하셨다고 생각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권익위원장에서 임기 3년을 지키기 위해서 그 온갖 고초와 탄압을 겪고 그래도 끝까지 법률에 정해진 임기를 지켰고, 국민과의 약속을 완수하고 권익위원장을 마쳤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정치와 무책임정치가 어떤 것인지를 국민들께서는 알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본인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사퇴해서는 안 됐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전현희 : 그렇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제가 왜 이거를 질문을 드렸냐 하면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이 이 부분을 우리 전현희 후보를 공천하는 데 고려를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요. 이거를 혹시 총선 때 쟁점화시킬 생각이 있으신가 그게 궁금해서 제가 질문을 드렸던 거고요.
▶전현희 : 그렇지는 않고요. 저는 선거를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또 자신의 강점을 주장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고요. 그래서 이 지역에서는 유능한 일꾼, 그리고 경험이 다르고, 성과를 내고, 결과가 다른. 그래서 지역주민들의 오래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민생전문가, 또 민원해결사 그런 컨셉으로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김태현 : 상대인 윤희숙 후보는 경제통이다, 내가 중‧성동갑의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 뭐 이런 것 강조하잖아요. 전현희 후보는 뭘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강조하겠습니까? 본인의 이미지를 한마디로 정리해 주신다면요.
▶전현희 : 윤 후보께서는 책상에 앉아서 연구를 한 교수 출신으로 알고 있지만 저는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국민권익위원회가 대표적인 국민 민원들을 해결하는 민생전문 기관입니다. 국민권익 보호기관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3년 내내 현장을 다니면서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그런 오래된 굵직굵직한 국가적인 민원을 실제로 해결해 냈고, 많은 성과를 낸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과 그리고 실제로 성과를 낸 그 부분을 주민들에게 말씀을 드리고, 지역에 성동 주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그러고 원하는 지역민원을 그동안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가장 유능하게 해결해 낼 수 있다. 이런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전현희 후보가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에 윤석열 대통령 임기 초반에 전현희 위원장 마지막에 임기가 물리면서 사실 그만두네 마네 충돌이 있었잖아요, 현 정부하고.
▶전현희 : 네.
▷김태현 :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언론에서는 전현희 후보, 추미애 후보, 또 이언주 후보 이렇게 세 사람을 묶어서 여전사 삼인방이다 뭐 이렇게 표현하던데요. 여전사 전현희로 불리는 부분은 어떻습니까?
▶전현희 : 이번 총선에 민주당과 많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권심판의 선거다. 그래서 지금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이런 민생파탄 경제위기에 대해서 좀 정책기조를 바꿔달라 이런 국민들의 요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윤석열 정권과 그동안 임기를 지키기 위해서 싸워온 저를 전략적으로 그런 명칭을 붙여서 하는 것 같다 생각을 하고요.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런 컨셉보다는 국민권익위원장으로 국민권익 보호를 위해서 민생을 해결하고 민원을 해결했던 그런 전문성과 역량 이 부분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인정받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후보님, 1호 공약 있으십니까?
▶전현희 : 네?
▷김태현 : 1호 공약이요.
▶전현희 : 지금 성동에서 제가 다니면서 주민들 말씀을 들어보니까 성동이 굉장히 많이 발전하고 있고, 또 서울에서 가장 발전하고 있는 그런 아주 모범적인 도시고, 살기 좋은 성동인데요. 가장 불편한 것이 교육문제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초중고등학교가 숫자라든지 또 학생수라든지 이런 게 불균형하고, 갈 만한 중학교가 거의 없고, 고등학교도 학생 숫자가 적은데 여러 학교가 이렇게 있어서 내신이나 이런 데 불이익을 받고, 또 지역에 명문고등학교가 없다 이런 불평이나 불만, 민원들을 많이 제기하시는데요. 이 부분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려면 중학교 시설 확충이라든지, 또 고등학교의 여러 가지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재배치 문제라든지, 또 굉장히 출산율이 높은데 아이들 응급의료시스템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소아병원이나 응급의료시스템 확충 이런 식으로 공약을 준비하고 있고요. 그래서 교육특구, 그리고 또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 그런 살기 좋은 성동 이런 컨셉으로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정치권 이야기 조금 나눠보지요. 후보님, 더불어민주당의 준위성정당이라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표현한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공천문제 가지고 지금 시끌시끌하잖아요. 시민단체 몫으로 추천됐던 두 사람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재고해 달라 그래서 본인들이 사퇴하는 일이 생겼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결국 또 진보당 문제도 있고 해서 보수언론하고 국민의힘에서는 그 부분을 굉장히 공격하는 것 같거든요.
▶전현희 : 지금 이번에 비례정당에 처음부터 민주당은 우선순위 후보로 민생전문가를 추천해 달라 이런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물론 비례정당에 가장 선명하게 윤석열 정권심판이라는 이런 기치를 내세우는 그런 후보들을, 계획된 후보들을 많이 추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하지만요. 아울러 제가 성동에서도 이렇게 뛰면 그런 것보다는 지역일꾼이나 주민들과 국민들을 위해서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이런 후보를 많이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입장을 민주당이 가지고 있고, 그래서 이번에 그런 후보 교체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그런 결정을 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후보님, 결국 진보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같이 만드니까 진보당 후보가 3명, 그다음에 울산까지 하면 4명 정도 들어온다는 건데요. 그거를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하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종북세력이 민주당 숙주가 됐다 이러면서 강하게 공세를 펴잖아요. 혹시 중‧성동갑에서 선거 치르는 데 중도층 민심 생각했을 때 조금 부담되는 측면은 없으십니까?
▶전현희 : 그런 국민의힘이나 일부 쪽에서 지적하는 부분은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 생각하고요. 중‧성동갑에도 지금 진보당 후보가 계십니다. 그래서 이분과 최근에 정책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조만간 단일화 전환도 저희들이 추진을 하고 있는데.
▷김태현 : 그래요?
▶전현희 : 네. 그런데 제가 진보당이라는 그런 이념을 덧씌워서 많은, 특히 국민의힘 쪽에서 그런 식으로 매도를 하고 있지만요. 지역에서 지금 중‧성동갑의 진보당 후보께서는 지금 제시하는 이런 정책들이 충분히 민주당이 받아들일 수 있는 민생현안과 지역의 주민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 그런 숙원사업에 대한 정책을 많이 제시를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정책을 중심으로 지역정치, 생활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이런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국힘의 지적은 맞지 않는 그런 측면이 많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후보님, 그러면 결국 형태는 진보당 후보가 사퇴하고 전현희 후보로 단일화되는 쪽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을 거잖아요, 현실상.
▶전현희 : 지금은 그 부분이 지역마다 다른데요. 경쟁하는 경우도 있고, 또 아니면 정책협의를 해서 그걸 받아들이면 단일화 선언을 하는 경우도 있고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직은 어떤 형태로 결정 날지는 지금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중‧성동갑 여기서만 정리하는 겁니까, 아니면 중앙당 차원에서 정리가 되는 겁니까?
▶전현희 : 현재 비례연합과 관련해서 당대당의 방침 이런 게 지금 정해진 걸로 알고 있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중앙당 차원에서 좀 정리가 되는 것 같다라는 의미로 제가 해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다음번에는 윤희숙 후보와 함께 총선핫플 시간에 한번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현희 : 네.
▷김태현 : 지금까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중‧성동갑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현희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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