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정후 앞에서 홈런 포함 3안타···서울시리즈 기대감 SNS도

양승남 기자 2024. 3. 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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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3일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 동료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앞에서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5할대 고타율을 이어갔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전 서울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오타니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와 3회 우전 안타를 뽑아 기분 좋게 출발햇다. 세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돌아선 오타니는 6회 2사 1루에서 상대 우완 랜든 룹의 시속 151㎞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월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가 13일 샌프란시스코전 6회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연합뉴스



시범경기에 처음 출장한 2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뒤 6경기만에 추가한 2호 홈런.

오타니는 시범경기 타율을 0.533에서 0.579로 더 끌어올렸다. 총 7경기에서 19타수 11안타. 출루율은 0.652, 장타율은 1.053으로 엄청난 기록이다

오타니는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 최종전에 마지막으로 출장한 뒤, 서울 시리즈 준비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다저스는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와 서울 시리즈 2연전을 갖는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키움 히어로즈, 18일에는 팀 코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오타니 인스타그램 캡처



오타니는 한국에서 갖는 두 차례 평가전 중 한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손하트를 하며 활짝 웃는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1번 타자·중견수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두 차례 맞대결서 2루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세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68에서 0.318로 떨어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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