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 수도권 어려워…그래서 선대위원장 수락"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4. 3. 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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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동작을' 나경원 VS 류삼영
공동선대위원장 수락…한강벨트 승리 위해
동작, 발전 욕구 多…1호 공약은 교육·교통
이재명, 또 동작을 유세?…계양을 안 가나
이종섭, 임명 매끄럽지 않았지만…적임자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예비후보)

총선까지 이제 28일 남았습니다. 저희 뉴스쇼에서는 여러분이 한 자리에서 후보들을 비교하고 판단하실 수 있도록 격전지 토론을 계속해서 보내드릴 텐데요.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서울 동작을로 가겠습니다.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한강벨트. 그중에서도 이 동작을은 4선 중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정치신인 민주당 류삼영 전 총경이 맞붙으면서 굉장히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죠. 오늘 두 후보는 릴레이 토론으로 준비를 했는데요. 지금부터 차례로 만나보겠습니다. 기호로는 민주당이 기호 1번, 국민의힘이 2번입니다만 두 후보의 아침 스케줄에 따라서 순서는 좀 조정을 했다는 점 미리 말씀을 드리죠. 기호 2번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먼저 연결하겠습니다. 나 후보님 나와 계십니까?

◆ 나경원>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은 어디 계십니까?

◆ 나경원> 전 지금 남성역 2번 출구에 있었고요.

◇ 김현정> 남성역. 아니, 출근길 인사를 그럼 하다가 지금 전화 받으신 거예요?

◆ 나경원> 네, 그렇습니다. 아침에 7시부터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다들 바쁘신 시간에 우리 청취자들께, 전국의 청취자들께 인사를 해 주신 거, 이거 일단 귀한 시간에 감사드리고요. 팩트 체크부터 하나 좀 부탁을 드릴게요. 어제 어떤 보도가 나왔냐면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장관, 안철수 의원 세 사람에게 당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요청했다, 맞습니까?

◆ 나경원> 네, 맞습니다.

◇ 김현정> 혹시 수락을 하신 건가요?

◆ 나경원> 조금 고사를 하다가요. 저희 동작구 선거에서 이기는 것부터가 선대위원장의 역할이다 생각하고 수락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한강벨트도 말씀하셨고요. 그래서 격전지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여론조사는 굉장히 압도적인 차이가 나고요. 또 어떤 여론조사는 어제 MBC인가요? MBC 여론조사는 거의 한 50 대 37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렇고 오늘 또 여론조사는 그것보다는 덜 차이가 나는데요. 어쨌든 그렇지만 저는 선거는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것이고 그래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이번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들 한강벨트가 중요하다고 하시기 때문에 여기서 승리하는 것부터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의 아주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하고 수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되면 한동훈, 윤재옥 이 두 분은 지도부 몫의 선대위원장이다, 이렇게 볼 수 있고 다른 세 분은 모두 수도권이에요. 서울 나경원, 경기 안철수, 인천 원희룡. 이번 총선이 수도권 탈환에 굉장히 비중을 두고 있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 나경원> 그런 의미도 있고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뭐, 우리로서는 서울과 수도권이 지난번에 많이 의석을 잃은 곳이기 때문에 여기서 어느 정도 이겨야지 이번 선거 승리의 기초가 다져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보는 것은 맞습니다.

◇ 김현정> 사실 지난번에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번에 굉장히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어려웠어요. 굉장히 어려운, 그러니까 120석 중에 16석이었으니까 상당히 전멸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최소 마지노선은 어느 정도 잡고 계세요?

◆ 나경원> 제가 지금 최소 마지노선을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지금도 서울, 수도권이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다라는 생각입니다. 워낙 서울, 수도권은 민심이 많이 변하는 곳 아닙니까? 그래서 녹록치 않다고 생각하고요. 끝까지 저희가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일을 해야 되는데 최근에 몇 가지 좀 아쉬운 점이 있었고 그러나 지금부터 또 우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또 더 국민들께 가까이 가는, 저는 좀 좋은 아젠다들, 좋은 정책들, 이런 거 좀 자꾸 내놔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실수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실수하지 말아야 되고. 그렇죠. 그렇죠.

◆ 나경원> 선거가 그렇잖아요. 조그만 실수가 막 이렇게 자꾸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그게 굉장히 부각되기 때문에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겠죠.

◇ 김현정> 맞습니다. 중요한 부분이에요. 동작을 지역구 얘기로 좀 들어가 보겠습니다. 서울 동작을, 왜 꼭 나경원이어야 하는가? 출마의 변부터 듣죠.

◆ 나경원> 저는 동작에서 태어났다, 이런 말씀을 늘 드리지만 사실은 동작에 10년 전에 왔습니다. 10년 전에 와서 꾸준히 동작을 위한 구상하고 동작을 위해서 일을 해왔고요. 어제 전남 영암 출신의 땡벌 가수 아십니까? 강진 씨라고. 강진 선생님이 어제 와주셨는데. 그분이 저희 동작에 사세요. 그런데 낙선하고도 계속 그 지역을 위해서 활동하는 걸 보고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저희 할아버님하고 사실은 고향이 같으시거든요. 그래서 그 말씀을 하시면서 어제 오셔서 지지를 해주셨는데요. 그런 어떻게 보면, 저는 그 말씀이 너무 고맙더라고요. 낙선하고도 동작을 위해서 일을 해준 것이 고마웠다는 말씀이. 그래서 그동안 쭉 동작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동작을 위해서 일해 온 사람이고 또 동작은 발전의 그런 욕구가 많은데 사실은 교육이라든지 이런 문제들. 교육, 교통, 주거, 이런 문제에 있어서 풀 수 있는 역량 또 그런 잘 알고 있는 그런 그 앎의 깊이, 이런 걸 보면 당연히 나경원이 해야지 동작이 발전한다, 이렇게 말씀을 이 부분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김현정> 매번 선거할 때마다 느껴지는 분위기라는 게 있잖아요. 체감. 후보만은 체감하는 그런 어떤 진한 분위기라는 게 있을 텐데 지난번에는 안 되셨단 말입니다. 그 지역에서. 그때하고 지금하고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손잡고 악수하고 인사하고 이러면 좀 달라요? 민심의 온도 같은 게 좀 달라요? 어떻습니까?

◆ 나경원> 저는 후보자니까 제 문제에 있어서는 더 이렇게 어쩔 때는 객관적이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지난번에는 사실은 좀 낙선할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마지막에 가짜뉴스로 너무 저를 공격하고 대진연 와서 저희 지역 선거를 온통 외부 세력이 망쳤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 선거는 조금 차분하게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번엔 꼭 돼야지 하고 염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많이 조금은 지난번보다 낫지 않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또 늘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어제도 이재명 대표가 오더니 오늘도 또 이 지역에 오신다는데 계양 가셔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어제 이재명 대표가 가서 류삼영 후보 지지하고 같이… 오늘도 또 오세요?

◆ 나경원> 오늘 오신다고 그렇게 돼 있더라고요. 그런데 후보의 진심을 알면, 제가 진심이 이긴다라는 슬로건을 쓰고 있는데 상대 후보의 진심을 알면 상대 후보가 이긴다, 이런 말씀하시는데 저는 저희 사실 이번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여기 민주당 당원들조차도 좀 섭섭해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실까요?

◆ 나경원> 왜냐하면 너무 동작하고 관련이 없으시고 심지어 평생을 거의 부산, 경남, 울산에 계셨더라고요. 공직생활 30년, 경찰 생활도 다 부산, 경남, 울산에서 하셨고.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분이 갑자기 동작이 날아오신 거예요. 그래서 이건 좀 너무 뜬금없지 않냐, 이런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또 질문을 좀 하도록 하고 동작을의 지금 최대 현안, 1호 공약 어떤 걸로 삼으십니까?

◆ 나경원> 저는 교육으로 삼았습니다.

◇ 김현정> 교육이요.

◆ 나경원> 사실 교육과 교통,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호 공약은 교육으로 삼는 것. 슬로건은 결국 유학 오고 싶은 동작, 이렇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교육특구 동작인데요. 우리가 학교, 그러니까 정말 교육이 좋아지면 좋겠다. 특히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서초하고 비교할 때 늘 어머님들이 이사 가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하신다,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교육특구 동작으로 해서 중학교, 고등학교에 좋은 프로그램을 넣는 것은 물론이고 지금 서울의 학군 배정이 대구나 이런 곳과 달리 단일 학교군 배정 비율이 20%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단일 학교군 배정 비율을 50%로 늘린다면 우리가 원하는 학교를 갈 수 있는 학교 선택권이 더 넓게 보장이 되기 때문에 이런 학군 조정을 통해서 원하는, 저희가 버스를 갈아타고 관악구까지 가야 되는 것보다는 길 건너 서초구를 가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도 조정을 해드리고 이런 교육특구 공약이 있고요. 또 교통은 아무래도 동작대로나 사당로가 차 막힘이 심하고 또 철도가 조금 연결이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또 마을버스 노선도 재정비 좀 해야 되고 이런 부분이 저희 교육과 교통. 그리고 크게 5가지예요. 교육특구, 사통팔달. 그리고 15분 도시, 15분 안에 편의시설, 체육관, 도서관 있게 하겠다. 그리고 든든복지, 상전벽해입니다. 상전벽해는 역시 용적률 상향 문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항상 나오는 공통 질문입니다만 상대 당 후보에 비해서 나의 강점은 이것이다, 이거 보고 뽑아주세요 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 나경원> 저는 동작 주민이 두 번 속지는 않으실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미 지난번에도 갑자기 날아온 우리 정치 판사 때문에 속았다. 그때 그대로 있었으면 이수 복합터널도 좀 더 빨리 진행됐을 텐데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또 갑자기 날아오셨어요. 정치 경찰이 이번에는 날아오셨는데요. 사실은 오시자마자 이분이 좀 말 실수도 하시고 그래서 이렇게, 커뮤니티 사이트 보니까 막 이런 게 논란이 되더라고요.

◇ 김현정> 또 그런 게 있었습니까?

◆ 나경원> 현충원을 동작동 옆에 있는 묘지라고 발언을 하신다든지 엊그저께 촛불행동인가요? 토요일날 하는 집회에 가셔서 후배 경찰들 조용히 하라고 소리 지르는 모습이라든지 이런 것도 있었는데요. 또 최근에 어제 인터뷰에서는 조금 가짜뉴스를 말씀하셔서 저희가 부득이 법적 조치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런 또 크고 작은 것들이 이미 발생했군요. 두 후보들 사이에. 알겠습니다.

◆ 나경원> 처음 오셨는데 그러셨구나. 그래서 신인인데 신인이라서 기대했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우리 동작 지역 주민들께서 두 번 속지는 않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동작을 잘 아는 사람이 동작 발전을 제대로 이룰 수 있는 사람이 할 것이다. 그리고 제가 사실 이번에 국회에 들어가면 5선 의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이 다르다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번 총선의 의미, 시대정신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나 의원님.

◆ 나경원> 저는 사실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여러 가지 개혁 아젠다들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 아젠다들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노동, 교육, 연금, 이러한 전반적인 국가 시스템이 개편되어야 될 시점입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저출산의 위기, 기후 위기를 말씀하시는데요. 이 부분이 단순히 출산율을 올리자, 그런 것으로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른 우리 국가 시스템 개편이 필요한 시기고 이번 선거를 통해서 그런 것을 만들어줄 수 있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21대 국회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의회 민주주의가 몰각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합의의 정신이 완전히 실종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 저는 보통 정권심판이냐 아니면 국정안정이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의회가 해야 될 것이 무엇인가를 정말 고민하고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는 의회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좋은 후보들이 좀 많이 국회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제가 상대방에서 문제 삼고 있는 현안도 한 가지씩 질문을 드릴 텐데요. 민주당에서는 정권 심판론의 연장선상에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주 호주대사 임명, 이거 굉장히 문제가 크다. 왜 조사 대상인 인물을 굳이 호주 대사로 임명했느냐, 이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나경원> 저는 대통령실이 이종섭 장관을 임명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부분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보니까 설명 나오는 거 보니까 공수처가 수사 대상으로 해놓고 출근만 하고 계속 조사도 안 했었나 봐요. 그런데 어쨌든 호주하고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앞으로 외교 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호주는 파트너입니다. 호주는 한쪽으로는 안보, 한쪽으로는 경제, 양축에서 굉장히 중요한데 사실 경제는 자원외교가 있고 우리가 또 파는 걸로는 방산 수출 대상국 중에서 정말 수위권에 있는 나라이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호주의 국방정책이 변경이 되면서 저희가 방산 수출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못 미치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취지로 이종섭 장관이 호주하고 앞으로 안보 파트너, 주요한 안보 파트너이고 또 방산수출의 대상국이기 때문에 이종섭 장관이 적임자라고 보내신 것 같은데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하셨는데 이 절차 같은 걸 좀 매끄럽게 해야 되는데 그 절차에 있어서 아쉽고요. 사실은 이 사건 수사는 좀 철저히 이루어져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아주 비극적인 사건이었고요.

◇ 김현정> 물론이죠. 채 상병 사망사건, 거기에 또 외압 사건. 30초 남았습니다. 마지막 발언하실 기회 드릴게요. 나경원 후보의 마지막 발언.

◆ 나경원> 이번 선거 정말 중요한 선거입니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국가 시스템을 개편하지 않으면 더 이상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좋은 선택해 주시고요. 또 저희 동작 지역 주민들께 호소하며 이제 동작은 꼭 발전의 마지막 허들을 넘어야지만 정말 살기 좋은 동작이 됩니다. 그를 위해서 제가 쌓아온 또 가지고 있었던 모든 역량과 경험, 꼭 동작에 다 쏟아 붓겠다는 약속도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끝까지 선의의 경쟁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경원> 고맙습니다.

◇ 김현정> 동작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나경원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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