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멧돼지 번식기'…경기도, ASF 차단 방역 총력

우영식 2024. 3. 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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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야생 멧돼지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봄은 야생 멧돼지 출산기로 개체수가 급증하고 등산객 등 야외활동과 영농활동이 증가해 ASF 발생 위험이 큰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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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야생 멧돼지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봄은 야생 멧돼지 출산기로 개체수가 급증하고 등산객 등 야외활동과 영농활동이 증가해 ASF 발생 위험이 큰 시기다.

이에 경기도는 행정명령 등을 통한 양돈농가의 ASF 발생지역 입산 금지, 방목 사육 금지, 축산농가 방문 전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을 '아프리카돼지열병 퇴치의 날'로 지정해 소독장비 171대를 동원해 양돈농가, 축산시설, 주변 도로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하고 있다.

최경묵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지난 1월 파주 발생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경기도 전역에서는 언제든지 ASF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축산 종사자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ASF 의심 개체 및 폐사체 발견 때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SF는 2019년 파주 양돈농가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뒤 경기, 인천, 강원, 경북지역 15개 시군에서 40건이 발생했다. 또 야생 멧돼지는 지난 11일 기준 전국 42개 시군에서 3천759건이 각각 발생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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