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아빠보다 '코인러' 아들… 삼전 8% 내릴 때 비트코인 7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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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돌파하며 15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자 코인 광풍이 불고 있다.
지난 11일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후 횡보 중이다.
━두 달 새 75% 급등 시가총액 1.4조달러 "메타 넘었다"━올해 초 570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8300만원 선을 지나 지난 2021년 11월9일(8270만원)의 전고점을 뚫고 9000만원대에 거래되며 최근 두 달 새 75%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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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돌파하며 15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자 코인 광풍이 불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지금이라도 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진다. 비트코인이 숱한 조정과 하락장을 거치면서 우상향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가장 싼 가격'이란 전망이 나와서다.
13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9분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보다 83만3000원(0.82%) 오른 1만124만8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7만원(0.26%) 오른 1억111만5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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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월2일 2669.81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지난 12일 2693.91로 0.90%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연도 5만원까지 내려갔던 주가가 7만원대로 올라섰으나 연초(7만9600원)보다 7.9% 하락했다.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는 올해 17%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으나 비트코인의 수익률과 비교하면 절반도 못 미친다. 무섭게 불어난 비트코인 가격에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주식보다 나은 코인'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7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시총 1조5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4200억달러로 은(1조3870억 달러·9위)을 뛰어넘으며 주요 글로벌 투자 자산 가운데 8위로 올라섰다. 미국 증시에서 시총 6위인 페북의 모회사 메타(1조2320억달러)보다 더 많은 규모다.
가상자산은 거래 시간이 제한된 주식 시장과 다르게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멈출 줄 모르는 가격 오름세는 '상승장에서 나만 낙오될지 모른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에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 대금이 코스피의 2배에 달할 정도로 과열돼 투기 열풍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날 낮 12시 국내 가상자산의 24시간 거래액은 17조2920억원으로 코스피 거래대금(9조4490억원)의 2배에 달한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포모 심리 때문에 섣불리 샀다가는 상투를 잡을 위험이 있다"며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올인 투자 하기보다 분산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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