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인천·도원역서 잇단 전동차 화재…승객들 긴급 대피 소동
김태희 기자 2024. 3. 13. 09:10
경인선(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6분쯤 경인선 도원역에 진입하던 전동차에서 “불꽃과 함께 터지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승객 7명이 열차 밖으로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4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전동차 지붕에 발생한 불을 껐다.
같은날 오전 0시 52분쯤에는 경인선 인천역에 있던 전동차 2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승객 1명이 대피했으며 역무원들은 소화기를 이용해 열차 하부에서 발생한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전동차의 하부 필터 저항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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