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가고, 레서판다 뜬다… “나도 에버랜드 귀염둥이” [수민이가 궁금해요]

김기환 2024. 3. 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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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의 빈 자리를 '레서판다'가 메울 수 있을까.

에버랜드 셀럽 '푸바오'에 이어 '레서 판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에버랜드에는 순둥이 레시(숫컷 2014년생)과 말괄량이 레몬(암컷 2013년생), 조심성 많은 레아(암컷 2019년생)까지 3마리의 레서 판다가 살고 있다.

레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와 같이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는 동물로 대나무 70%와 사과 등 과일 30% 정도를 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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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의 빈 자리를 ‘레서판다’가 메울 수 있을까.

에버랜드 셀럽 ‘푸바오’에 이어 ‘레서 판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에버랜드 레서 판다 레아. 에버랜드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공식 SNS 채널에서 운영하는 인기 코너 ‘오구 그래서’ 누적 조회수가 400만회를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오구 그래서’는 판다월드의 또 다른 가족인 래서 판다의 일상을 보여주는 코너다. 오는 15일 오픈 1년을 맞이하는 코너로 현재 11개의 영상이 업로드돼 있다.

에버랜드에는 순둥이 레시(숫컷 2014년생)과 말괄량이 레몬(암컷 2013년생), 조심성 많은 레아(암컷 2019년생)까지 3마리의 레서 판다가 살고 있다. 오구 그레서는 레서 판다의 생태 설명, 개체별 특징 뿐만 아니라 이들의 앙징맞고 귀여운 모습들로 화제가 되고 있다.

레서 판다는 작고 깜찍하지만 진지한 얼굴, 복실복실한 털과 실크처럼 부드러워 보이는 꼬리로 인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힐링과 동시에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귀여운 공격성을 불러 온다.

레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와 같이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는 동물로 대나무 70%와 사과 등 과일 30% 정도를 섭취하고 있다.

‘판다’라는 이름은 네팔어로 ‘대나무를 먹는 것’이라는 어원에서 유래된 것으로 원래 레서 판다에게 붙여진 이름이었으나 자이언트 판다가 유명세를 타면서 작은(Lesser), 혹은 붉은 빛깔(Red)의 판다로 불리게 됐다.

레서 판다는 전세계에 1만 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CITES 부속서Ⅰ)으로 번식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레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와 마찬가지로 가임기가 1년에 1~3일씩 한두 차례 밖에 없으며 통상 2~3월 짝짓기를 하고 6~7월 출산을 한다.

레서 판다를 담당하는 이세현 사육사는 “멸종위기종인 레서 판다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구 그레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레서 판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레서 판다 ‘레몬’이 식사를 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공식 SNS 채널에서 운영하는 레서 판다의 일상을 보여주는 코너 ‘오구 그레서’ 누적 조회수가 400만회를 넘겼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오구 그레서에 게시된 영상들은 시청자들의 ‘귀여운 공격성’(귀여운 모습을 보면 깨물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심리학 용어)을 이끌어 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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