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퍼펙트큐’ 앞세워 16강行… 조재호 강동궁 사이그너 등도 합류
마르티네스는 12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32강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과의 경기 첫 세트 3이닝째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퍼펙트큐에 힘입은 마르티네스는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히며 조 1위(2승1패∙세트득실3)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마르티네스는 대회 남자부(PBA) 첫 퍼펙트큐를 달성, ‘TS샴푸 퍼펙트큐’ 상금 2000만원을 수상하게 됐다. 개인통산 첫 번째이자 역대 월드챔피언십 7번째 퍼펙트큐다. PBA 전체로는 33번째다. 앞서 9일(LPBA 조별예선 32강)에는 한지은(에스와이)이 여자부 첫 퍼펙트큐를 달성한 바 있다. 또 이번 시즌 2차투어(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로 남녀 퍼펙트큐 달성자가 이번 대회서 동시에 탄생하게 됐다.
마르티네스의 퍼펙트큐는 첫 세트 3이닝에서 터졌다. 1 ,2이닝을 공타로 돌아선 마르티네스는 응우옌에 6득점을 허용하며 0:6으로 끌려갔다. 타석에 들어선 마르티네스는 침착하게 뒤돌리기로 첫 득점을 올려 퍼펙트큐의 출발을 알렸다.
이에 따라 D조서는 마르티네스와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이 2승1패로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Q.응우옌도 2승1패를 기록했으나 마민껌에 세트득실서 밀려 3위로 탈락했다.
경기 후 마르티네스는 “’퍼펙트큐를 치면 경기에서 진다’는 징크스가 있다. 그래서 최대한 퍼펙트큐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이전에 퍼펙트큐에 가까운 13~14점을 친 적 있었는데 매번 실패했다. 마침내 퍼펙트큐를 달성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정규투어의 32강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이 경기를 지면 탈락, 다음 기회는 없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임했다”면서 “이제 더욱 힘든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16강전만 바라보고 매 라운드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B조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2승1패)와 박기호(2승1패)가 16강에 올랐고, C조서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3승)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2승1패)가 조 1,2위에 올랐다. E조서는 이상대(웰컴저축은행)가 최성원(휴온스)을 꺾고 2승1패(세트득실 4)로 김병호(하나카드∙2승1패, 세트득실1)와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F조는 엄상필(블루원리조트∙3승)과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2승1패)가 1,2위를 차지했다.
또 G조서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3승)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2승1패)가, H조서는 강동궁(SK렌터카∙2승1패)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사파타는 탈락 위기서도 강동궁에 승리를 거두며 2승1패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1승2패),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1승2패)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남자부 PBA ‘월드챔피언’이 16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16강전은 대회 7일차인 14일 진행된다. 앞서 대회 6일차인 13일에는 여자부 32강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린다. 오후 3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5시, 저녁 7시, 밤 9시에 나뉘어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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