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이후 최초!' 아스널, 14년 만에 UCL 8강 진출...승부차기 끝에 포르투 누르고 16강 통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아스널이 14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포르투와의 ‘2023-24시즌 유럽추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포르투 원정에서 0-1로 패한 아스널은 합산 스코어 1-1로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4-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건 2010년 이후 14년 만으로 아르센 벵거 감독 이후 최초다.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야쿱 키비오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데클란 라이스, 조르지뉴, 마르틴 외데고르, 레안드로 트로사르,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가 선발 출전했다.
아스널은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전반 12분 사카의 슈팅이 아쉽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곧바로 이어진 외데고르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포르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에바니손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외데고르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트로사르에게 패스했고 트로사르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후반 21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하베르차가 전방에서 골키퍼와 경합을 펼치는 사이 볼이 뒤로 흘렀고 외데고르는 빈 골문에 쉽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주심은 하베르츠의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남은 후반전은 득점 없이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8강 진출팀은 승부차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승부차기에서는 라야의 눈부신 활약이 펼쳐졌다. 아스널의 1번 키커인 외데고르가 킥을 성공시켰고 포르투도 페페가 라야를 속였다. 이어 하베르츠가 성공시킨 가운데 라야가 왼델의 슛을 막아내며 아스널이 리드를 잡았다.
아스널은 사카와 라이스가 연속해서 슛을 득점으로 연결한 가운데 라야가 갈레누의 슛을 막아내면서 아스널이 4-2로 승부차기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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